관내 339개 경로당 방문 검사 정신건강 교육

전라남도 장성군이 어르신들의 우울증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관내 339개의 모든 경로당을 찾아가 우울증 선별검사와 정신건강 교육을 추진한다.

▲ 장성군, 모든 경로당 찾아가 어르신 우울증 선별검사 실시
▲ 장성군, 모든 경로당 찾아가 어르신 우울증 선별검사 실시

‘2019년 자살예방 백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OECD 국가 중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65세 이상 노년층의 자살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노년기 정신건강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장성군은 노인 우울 척도를 활용해 선별검사를 실시한다. 검사 결과 우울감이 높게 나타난 대상자에게는 군 보건소 정신건강 전문가 및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사와 연계해 1:1 상담, 심리지원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전문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관내 정신 의료기관과 치료연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군은 우울 검사 후 정신건강에 관한 유익한 정보를 안내하고 혈압·혈당 검사를 실시하는 등 건강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노년기에는 직업의 은퇴, 경제적 어려움, 질병, 가족과의 단절 등 각종 생활스트레스로 인해 우울감에 빠지기 쉽고 심해지면 자살로 이어지는 사례가 있기에 우울증을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노인대상의 우울검사를 더욱 강화하고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 관련 상담은 장성군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또는 자살예방 상담전화를 통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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