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제 행정부시장, 김대중대통령, 평화와 인권,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어오신 분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두 달 앞두고 광주행사위원회17일 오후 출범식을 갖고 10주기 추모식 준비에 들어갔다.

▲ 출범식 후 기념촬영
▲ 출범식 후 기념촬영

김대중 서거 10주기 광주행사위원회(공동대표; 정상용, 정혜숙)은 17일 오후2시 김대중컨벤션 센터 김대중 홀에서 기념식을 갖고 ‘아 ! 김대중 1924~2009년’ 슬로건으로 추모행사 준비에 들어갔다.

오늘 김대중 홀에서 열린 김대중 서거10주기 광주행사위원회 출범식에는 정종제 광주시행정부시장과, 최경환 국회의원, 립추섭 (사)전봉준장군 동상건립추진위원회 광주.전남 공동대표,, 최영태 광주시민권익위원회 위원장, 조호권 집행위원장(전 광주시의회 의장), 박인화 전 광주시의원, 김후식 5.18부상자동지회장, 이철우 5.18기념재단이사장, 정순애, 박영숙 서구의회 의원 및 시민사회 인사10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 인사말을 하고 있는 정상용 행사위 공동대표
▲ 인사말을 하고 있는 정상용 행사위 공동대표

정상용 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정치는 철학도 있어야하고 정치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눈물이 있어야 한다. ”면서“국민들이 아파할 때 눈믈을 흘리고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분들이어야 합니다. 저에게는 김대중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는 저에게는 부모님 같으신 분들이었다.”고 술회했다.

이어 정 대표는 “저는 한국정치사에서 가장 훌륭한 분 두 분을 꼽는다면 김구 선생과 김대중 선생을 꼽을 수 있다 면서 이분들은 끊임없이 조국광복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온 몸을 다 바치신 훌륭한 분들이라고 했다.

▲ 축사를 하고 있는 정종제 행정부시장
▲ 축사를 하고 있는 정종제 행정부시장

정종제 광주시행정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10주기 행사는 평화와 인권,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어오신 삶의 정신을 재조명하고, 촛불혁명과 남북평화의 길을 모색해가는 추모행사라고” 했다.

한편, 행사위원회는 이번 행사에서 평화와·인권, 민주주의 길을 굳건히 지켜온 김대중 대통령의 삶과 사상을 재조명하고, 촛불혁명과 남북화해, 그리고 한반도 평화에 대한 과제와 해법을 찾아갈 계획이다. 또 시민평화제를 통한 김대중 정신을 세계로, 시민들에게로 알리는 활동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이번 10주기 행사는 특히 한국의 민주화를 이끌었던 ‘거목’이자 김대중 대통령의 동반자인 이희호 여사가 지난 10일 향년 97세로 별세한 뒤 2개월여 만에 갖는 행사로 개최돼 의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 축사를 하고 있는 립추섭 (사)전봉준장군 동상건립추진위원회 광주.전남 공동대표
▲ 축사를 하고 있는 립추섭 (사)전봉준장군 동상건립추진위원회 광주.전남 공동대표

기념식은 오는 8월 17일 오후 7시 전야제로 ‘아! 김대중 추모헌정음악회’가 열리고, 8월 18일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다목적 홀에서 오후 3시30분 추모식을, 오후 4시30분 황석영 선생 초청 ‘아! 김대중, 그의 삶과 사상’이라는 특별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이밖에 다채로운 추모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16일 학술행사에는 독일 베를린자유대학의 베르너 페니히(Werner Pfennig) 명예교수가 기조강연자로 나와 ‘세계적 지도자로서 김대중’이라는 강연을 한다. 또 8월 5일부터 25일까지 10주기 사진·영상전이 열리고, 7월 1일부터 본 행사 당일인 8월 18일까지 시민평화제 공익캠페인이 있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김대중 대통령 이미지를 넣은 기념배지 등도 제작한다.

[사진으로 함께한 김대중 서거10주기 광주행사위 출범식]

▲ 사회를 맡아보고 있는 조호권 집행위원장
▲ 사회를 맡아보고 있는 조호권 집행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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