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자의원 과학사 교과서와 국사편찬위원장의 망언에 대한 견해 질의에 응답

박혜자 의원(지역구/ 광주서구)은 22일 국감에서 문용린 서울교육감을 비롯한 3개 교육청의 수장들에게 교학사 교과서와 국사편찬위원장의 망언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22일  박혜자의원실에 의하면 이와 관련해 박혜자 의원은 교육감들에게 사전에 긴급 질의한 바 있으며 김상곤 경기교육감과 민병희 강원교육감은 답변을 보내왔고, 문용린 교육감은 아직 답변을 보내오지 않았다.고 했다.

김상곤 교육감은 사전 답변을 통해 “교학사 교과서는 일본이 주장하고 있는 식민지 근대화론을 옹호하는 입장에 있고, 이를 일본 언론이 비중있게 소개하며 그들 우익교과서의 식민지배 논리와 연결하는 상황 자체가 우리의 역사 교과서로 부적격하다는 증거”라고 견해를 밝혔다.

민병희 교육감도 사전 답변에서 “교학사 역사교과서는 표절과 역사왜곡 등의 시비를 불러일으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언론과 학계로붜 일제 식민지배를 긍정 평가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어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박혜자 의원은 문용린 교육감에게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해 일본의 보수 신문마저 찬양하고 있는 교학사 교과서의 검정 통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집중 추궁했다. 특히 대한민국 헌법을 부정하고 있는 교학사 교과서가 대한민국 역사교과서로 적합하다고 보는 것인지 그 견해를 밝힐 것을 촉구했다.

또한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의 “햇볕정책은 친북정책이고, 미국에 당당해야 한다고 말한 것은 반미”라는 망언에 대한 교육감들의 견해를 물었다.

박혜자 의원은 문용린 교육감에게 국편위원장의 망언에 대해 동의하는지를 묻고 편향된 역사 인식을 가진 사람이 우리 역사에 관한 최고의 권위를 가진 국사편찬위원회를 맡는 것에 대해 적합하다고 보는지 추궁했다.

김상곤 교육감은 “국민의 역사 상식을 무시하는 발언으로 국사편찬위원장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을 피력했고, 민병희 교육감은 “국편위원장의 발언 자체가 논쟁의 소지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국민 통합에도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

박혜자 의원은 “학생들의 교육 전반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청의 수장들이라면 우리 역사를 왜곡하고 친일과 독재를 미화, 찬양하는 교학사 교과서는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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