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총 85점 전시, 내달 14일 ‘작가와의 만남’ 예정

전남 함평군립미술관(군수 안병호)이 2013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기획 이태길 초대전 ‘축제 Korean Festival’을 오는 25일부터 연말까지 개최한다

21일 함평군에 의하면 이태길 화백은 함평 출신으로 광주교대·조선대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대한민국 전람회에 출품해 특선 3회, 입선 6회를 수상한 서양화가다.

또 민족 고유의 전통문화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인간과 사물, 우주와 자연의 섭리를 포함해 역동성이 강한 전래의 춤을 회화적으로 풀어낸 작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초대전에서 선뵈는 ‘축제’ 연작은 작가의 예술세계에 큰 전환점이 됐던 역작들이다.

작가가 지난 1995년 ‘고구려, 발해 문화탐방’을 다녀와 받은 깊은 감동을 이 그림들로 풀어냈다. 고구려 벽화의 도상적 이미지 속에 농악, 강강술래, 탑돌이를 접목해 자연과 삶에 대한 관조와 회상, 새 날을 위한 기대 등이 담겨있다.

주요 작품으로 해와 달, 구름, 달빛 속의 탑돌이 춤을 소재로 현세의 자신과 주변의 삶에 대한 관조를 통한 자연에로의 이상세계를 그린 작품과, 태어나고 살았던 고향, 친구, 산하, 가을 산을 주제로 기억 속의 삶을 표현한 작품도 선보인다.

이 화백은 이번 연작을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마음에 떨림과 울림을 환기시킴으로써 생의 의지, 삶에 대한 성찰, 나아가 새로운 도약을 꿈꾸게 한다.   한편 다음 달 14일 오후3시경 ‘초대작가와의 만남’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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