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억 구매약정. 롯데 전용농장 조성 등 공동 마케팅 추진키로

전라남도와 롯데슈퍼가 전남 우수 농수축산물의 판로 확대와 식품 소비자의 만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 업무협약 체결후 기념촬영(좌로붙너) 김영록 전남도지사 와 강종현 롯데슈퍼 대표이사
▲ 업무협약 체결후 기념촬영(좌로붙너) 김영록 전남도지사 와 강종현 롯데슈퍼 대표이사

전라남도는 5일 도청 정철실에서 김영록 도지사, 강종현 롯데슈퍼 대표이사, 생산자를 대표한 정임수 한국농업경영인 전라남도연합회장, 김농선 한국여성농업인 전라남도연합회장, 김양길 전남축산단체협의회장, 조영주 한국수산업경영인 전라남도연합회장, 홍재희 선도임업인협의회 수석부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의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농수축산물 판로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롯데슈퍼는 전국에 456개 직영점이 있으며, 총 매출액 기준 슈퍼마켓 업계 1위 업체다.

전라남도와 롯데슈퍼는 농어업인의 행복과 소비자의 만족을 위해 우수 농수축산물 판로 확대, 신선하고 안전한 농수축산물 생산‧공급 체계 구축,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및 홍보‧마케팅, 청년 농부‧어부 육성과 지원 등에 협력키로 했다.

협약에 따라 전라남도는 우수한 품질의 농수축산물을 생산‧가공해 공급하고, 롯데슈퍼는 전남산 농수축산물 1천억 원어치를 구매한다.

▲ 기념촬영
▲ 기념촬영

특히 이번 업무협약에 따른 전남 농수축산물 판로 확대가 일회성으로 머물지 않도록 전라남도가 롯데슈퍼의 농수축산 전용농장 330만㎡(100만 평) 조성 및 상품 공급에 필요한 생산․가공․유통시설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양측이 롯데슈퍼 점포에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운영에 협력하고, 제철 농산물 수시 특판전을 개최하며, 온라인 쇼핑몰 ‘롯데프레시’에 남도장터와 남도미향 브랜드를 입점토록 하는 등 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강종현 대표이사는 “농수축산물 소비 확대 상생협력을 통해 전남지역 명물과 특색있는 상품을 판매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동시에 생산자의 소득도 높여 전남 농어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농수축산물 소비 확대 파트너십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농도 1번지 전남과 국내 슈퍼마켓 업계 1위 롯데슈퍼가 협약을 맺은 것은 안전하고 품질 좋은 먹거리를 국민들에게 공급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뜻깊은 일”이라며 “이는 판로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합리적 가격에 판매하길 바라는 농어민의 한결같은 희망을 실현하는 첫 걸음으로, 앞으로 두 기관 간 상생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행복해지도록 노력해나가자”고 강조했다.

전라남도는 협약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우수 농수축산물 생산 기반시설 확충과 품목별 경쟁력 강화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쇼핑몰 판매 활성화 및 직거래 장터 개최 등을 통해 다양한 유통망을 확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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