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동화면, 벽화 재능기부자들 손길 이어져…아름다운 마을로 새단장

“동화면이 진짜 동화 같은 마을이 된 거 같아요!” 지역 주민들이 알록달록한 벽화들이 즐비한 마을을 둘러보며 연신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전남 장성군 동화면 소재지가 여러 재능기부 단체들의 손길로 아름다운 경관을 지닌 관광명소로 탈바꿈하고 있다.

군은 지난 4월 광주삼성전자 동호회와 광주일요 화가동호회 등 벽화 재능기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동화면 소재지 남쪽지역 담장과 벽면 등 14개소를 대상으로 벽화그리기 사업을 추진했다.

이어 동화면이 아름다운 그림으로 새롭게 단장했다는 언론보도와 입소문을 통해 외부 관광객들의 방문이 잦고 주민들의 호응이 매우 높아 지난 12일과 13일 면 소재지 북쪽담장 및 벽면 등 15개소를 대상으로 추가 벽화그리기에 나섰다.

이날 이성태 광주삼성전자부장 및 동호회 회원, 가족들은 물론 면 사무소 직원들까지 휴일을 반납하며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벽화그리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장성군은 앞으로 동화면 소재지 전체를 동화가 가득한 벽화로 장식함은 물론, 내년에는 노후된 상가 간판을 동화 콘셉트로 교체하는 등 동화면을 세계적인 벽화마을로 육성할 방침이다.

동화면 관계자는“후원단체를 더욱 수소문해 더 많은 벽화를 그려 동화면을 장성의 대표적인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지난해 아름다운 거리조성 사업 일환으로 장성역 주변과 영천로를 중심으로 약 2km 일원에 친환경 전원도시 이미지를 담은 건물외벽(파사드) 및 간판 정비를 추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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