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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농민들, “농협 덕분에 농사짓기 참 수월해요!”구례농협, 파종에서 수확. 판매까지 일괄 지원 처리 농민들 호응도 높아
강계주 기자  |  igj266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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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30  16: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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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구가 갈수록 노령화 되가는 현실에서 일선농협이 농업인의 수고를 덜어주는 시책을 계발 추진하고 있어 조합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 모판을 관리하고 있는 조재원 조합장

전라남도 구례농협(조합장. 조재원)은 농업인들의 힘을 덜어주기 위해 모든 농삿일을 대행해 주는 사업을 실시하고 있어서 고령이신 조합원들은 아예 농사일 전부를 농협에다 일임하다시피 하고 있다.

실제로 벼농사의 경우 볍씨파종에서부터 육묘는 물론 논고르기 작업과 이앙, 비료 및 거름주기, 병충해 방제작업, 수확 그리고 수매까지를 전부 다 도맡아서 해 줌으로서 실제로 농업인들은 거의 노동력은 들이지 않고도 소득을 올릴 수 있게 된 것이다.

   
▲ 모판

구례농협의 이같은 농삿일 대행시책은 군청 간부출신인 조재원 조합장이 2015년 제6대 구례농협장에 당선되면서부터 조합원들의 노동력을 줄이고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을 연구 끝에 계발한 시책으로 조합원들의 농부병 예방은 물론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례로 모내기철인 요즈음은 묘판의 육묘에서 논두렁조성, 경운, 써래질, 모내기(비료‧제초제 살포)를 해주고, 벼 생육기간은 농약살포(3회), 그리고 수확을 해 건조한 다음 자가식량은 농가까지 운반해 주고 정부나 농협수매를 원하는 농가는 수매 후 대금을 통장에 입금까지 해주고 있어서 농가에서는 거의 할 일은 없이 농사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이와같은 농작업 대행사업으로 인해 660㎡(200평)당 농가소득이 임대농의 경우 20만원보다 26만3천만원이 증가한 46만3천 원으로 2배이상 소득을 올리고 있어 농가들의 큰 호응으로 현재 3개면에서 올해는 5개 읍면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 구례군의 특산물인 오이 품질을 살펴보고 있는

농작업 대행사업의 운영효과는 이뿐만 아니다 농작업료의 평준화와 양도소득세와 증여세 면제, 미참여 농가의 임대료 상승으로 농가소득이 증대되고 농가는 오로지 물관리만 하면 되므로 농삿일이 버거운 고령농가나 부녀자 농가에서 높은 호응도를 나타내고 있다.

고령에 혼자서 1,800㎡의 논농사를 짓고 있는 유00(80·여·구례읍 봉서리)씨는 “나이도 들고 힘도부쳐 농삿일을 할 수가 없어서 걱정이었는데 조합에서 모내기부터 수확까지 해주니 우리는 물만 관리하면 일년농사를 편하게 지을 수가 있으니 이렇게 고마울수가 없다”며 농협에 찬사를 보냈다

이같은 농작업 대행사업이 편하고 높은소득을 올리자 지난해 3개읍면에서 45농가만이 참여를 했으나 올해는 5개 읍면에서 72농가가 참여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농작업 대행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농가들도 간접적인 수혜를 보고 있는데 인과관계에 의해서 부득이 임대를 해 줘야하는 농가는 농작업 대행사업 시행 전 보다 임대료가 인상 이 되고 들쑥날쑥한 농작업료도 하향 안정되고 있어 부수적으로 소득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구례농협은 수도작 지원뿐 아니라 매실가격 하락과 고령화로 매실재배가 어려운 농가들의 작목전환을 위해 지역특성을 활용한 지리산 산채 조림사업도 적극 지원해 두릅나무 6만8천여 주를 식재토록 9천6백만원(농협 60%, 자부담 40%)을 지원했고 내년까지는 5만 주를 더 식재토록 6천만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으로 있어 농가들의 시름을 덜고 있다.

조재원 농협장은 “농촌의 고령화에 따라 농업인들이 큰 일손 들이지 않고 본인이 직접 농사를 지어 자식들의 도움 없이 노후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농촌일손 지원사업인 농작업 대행사업을 더욱 확대해 관내 전 읍・면에 시행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농특산물의 수출 확대를 위해서 해외 판촉 행사를 통한 수출국의 다변화를 기하여 수출물량을 늘려서 국내가격 안정에 기여해 목표인 농가소득 5천만원의 조기달성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무튼 구례농협이 날로 어려워지는 농촌의 농업여건을 감안한 각종 새로운 시책들이 사양길에 접어든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조합원들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를 하고 있어 타 농협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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