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진선기(민주당, 북구1)의원은 “호남고속도로는 이미 8차선 도로 통행량에 육박했다”면서 “고질적인 호남고속도로 상습 지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8차선 도로로 확장하고 10년 이상 지속적으로 민원이 제기되는 용봉IC의 진입로를 조속히 개설할 것”을 촉구했다.

광주광역시의회 제221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진 의원은 “호남고속도로는 동광주IC에서 광산IC까지 하루 평균 통행량이 10만대를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6차로 확장기준인 1일 52,000대를 2배 가까이 초과한 것은 물론 8차로 확장기준인 10만4,000대에 근접한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특히“앞으로의 통행량 증가치를 예상(2005년 용봉~서광주 59,650대, 2011년 용봉~서광주 83,910대로 41% 증가)해 보았을 때 용봉IC~서광주IC 구간은 향후 5년내에 10만 5,000대 수준을 넘을 것으로 예측되는데다 용봉IC가 입체화될 경우 교통 통행량은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앞으로 첨단산단과 진곡산단, 나노산단 및 R&D 특구가 활성화되면 호남고속도로의 통행량은 더욱 급속도로 증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나“시는 2022년 개통을 목표로 호남고속도로 확장공사를 실시하여 용봉IC∼동림IC(4.6㎞) 구간만을 8차로로 확장하고 나머지 구간은 6차선으로 확장할 계획인데 2022년 확장공사가 완공될 때 쯤이면 용봉, 서광주, 동림, 산월IC 등 문흥IC부터 광산IC 구간 곳곳에서 이미 8차로 통행량기준을 초과할 것”이라면서 “남해고속도로 함안구간, 중부고속도로 음성구간, 영동고속도로 덕평구간, 중앙고속도로 금호구간 등이 8차로로 건설되었는데 호남고속도로 문흥IC~광산IC구간의 통행량은 이를 능가할 것”이라면서 “특히 1983년 호남고속도로 4차선 확장공사를 시작한 이후에 30년이 지나서야 차로확장 공사를 시작해야할지 타당성용역을 벌이게 된데 대해 시의 대응이 안이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진 의원은 출퇴근 시간 거대한 주차장이 되고 있는 용봉IC 주변 지정체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민원해소와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한편, 10년 넘게 고속도로 교통접근성이 개선되지 않는 용봉IC 진입로를 45억 예산을 조속히 투입하여 우선적으로 개설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광주시는 2010년 국토부에 고속도로 확장을 건의하여 2012년 총공사비 3,722억원 가운데 국가가 공사비 2,954억원을 분담하고 시는 보상비와 환경개선비 일부(용봉IC 포함) 768억원을 분담하는 조건으로 하는 재원분담 협의를 하였고 올해 기본설계비 일부 30억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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