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시장, 북한 선수·응원·공연단 참가 범정부적 지원 요청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오후 남부대 주경기장과 수구경기장, 국제방송센터 및 메인프레스센터 등의 현장을 찾아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3일 오후 광산구 남부대학교 주경기장을 방문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함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마스코트 수리 달이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제공)
▲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3일 오후 광산구 남부대학교 주경기장을 방문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함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마스코트 수리 달이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제공)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현장점검에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조영택 조직위 사무총장, 김지용 대한수영연맹 회장을 비롯한 문화체육관광부·광주시·대회 조직위원회·대회시설 건설사 간부 100여 명이 함께 했다.

이날 이용섭 시장은 문화체육관광부가 ▲230억원의 체육진흥기금 추가 지원 ▲국제경기대회지원위원회 개최를 통한 각 부처의 지원 사항 발굴과 후속조치 추진상황 점검 ▲전체 부처 대변인 협의회를 통한 홍보 ▲방탄소년단(BTS) 등 아이돌 가수가 출연한 슈퍼콘서트 개최 지원을 통한 붐 조성 ▲정부 홍보매체와 해외 한국문화원을 활용한 대회홍보 ▲입장권 구매 협조 등을 국무회의 논의 사항으로 상정해 준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이어 이 시장은 “북한 선수단 및 응원단, 공연단 등의 참가는 대회에 대한 국제적 관심 제고와 대회의 성공개최에 꼭 필요하다”면서 “범 정부 차원에서 북측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

▲ 공사현장을 방문 점검하고 있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용섭 광주시장
▲ 공사현장을 방문 점검하고 있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용섭 광주시장

이에 박 장관은 “지난 21일 아침 국무회의에 수영대회 중간상황을 보고하고 범정부적 협조를 요청했다”면서 “정부가 적극 나선 만큼 붐업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또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입장권 판매 확대를 위해 각 부처별로 관심을 갖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북한선수단 참가 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 장관은 광주송정역 대회입장권 판매 창구에서 입장권을 직접 구매하면서 판매상황을 살피기도 했다.  한편 광주시는 6월 중에 개최도시 차원의 손님맞이 등 대회지원 과제 추진상황 현장점검과 대회운영 준비상황 일일 점검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테스트 이벤트로 전국 규모의 동아수영대회를 6월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남부대 주경기장에서 개최한다.

또한 시는 대회 붐 조성을 위해 부산·인천·대전시에서 마스코트 조형물 제막식, 반려견 수영대회 개최, D-20일(6월22일)에 모스크바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공연 등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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