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6일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즐기는 신나는 타령장단 놀이극 개최

“덩따기 덩따 얼쑤!” 신나는 타령장단 놀이극인 장난꾸러기 호랑이 얼쑤의 좌충우돌 효도이야기가 전통문화관을 찾는다.

▲ 호랑이 오빠 얼쑤 (광주문화재단제공)
▲ 호랑이 오빠 얼쑤 (광주문화재단제공)

22일 전통문화관에 따르며느 전통문화관 일요상설공연은 5월 가족연희마당의 마지막 무대로 오는 26일 오후 3시 서석당에서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극단 신명나게의 ‘호랑이 오빠 얼쑤’를 준비했다.

‘호랑이 오빠 얼쑤’는 난타와 피아노 라이브 연주가 어우러진 국악 뮤지컬로, 단순히 관람만 하는 것이 아니라 관객들이 직접 타령 장단을 배워 율동을 하면서 관객과 무대가 함께 호흡하는 체험 놀이극이다.

 전래동화 ‘은혜 갚은 호랑이’를 재미있게 각색한 이 작품은 자신이 사람이라고 믿는 호랑이가 벌이는 좌충우돌 효도이야기로 동물과 사람이 가족이 되는 상황과 타령장단, 전통 ‘키’를 이용해 만든 탈 등 전래동화, 전통장단, 전통소품이 어우러진 공연을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동시에 전통연희극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극단 신명나게는 ‘신명나는 사람들’이 ‘신명나는 연극’을 통해 ‘신명나는 사회’를 만들고자 2005년 창단하여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호랑이 오빠 얼쑤’는 유영길(연출), 김수보(해설, 모듬북), 이경자(어머니 외), 박은미(소녀), 구자환(호랑이 얼쑤), 한지영(피아노)씨가 수고해 줄 예정이다.

 2019년 전통문화관 일요상설공연은 매월 다른 주제로 진행된다. 지난 3월은 판소리 다섯마당, 4월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굿 보존회가 진행한 굿판, 5월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연희마당으로 채워졌다. 여름의 문턱에 들어선 6월은 젊은 국악단체인 월드뮤직앙상블JB ‘진윤경의 피리, 민요를 만나다’, 악단광칠 ‘수상한 콘서트’, 고영렬밴드와 김산옥 ‘지음, 그 해...’, 원초적 음악집단 이드 ‘청춘놀음’, 김율희와 우리소리 바라지 ‘축원’ 등의 창작국악무대로 채워질 예정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3시부터 열리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오는 6월 2일 첫 무대는 월드뮤직앙상블 JB의 재즈로 듣는 우리민요인 ‘진윤경의 피리, 민요를 만나다’가 오후 3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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