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청년위원회는 21일 오후 목포여객선터미널 앞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행사인 ‘목포에서 봉하까지 민주주의의 길’ 걷기 출정식을 열었다.

▲ 21일 열린 출정식 (전남도당제공)
▲ 21일 열린 출정식 (전남도당제공)

21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에 따르면, 목포 출정식에는 우기종 목포지역위원장과 전경선 도당 상임부위원장(도의원), 나광국 전남청년위원장(도의원)을 비롯한 목포와 무안지역 광역·기초의원, 도보순례에 나서는 당 전국청년위원회(위원장 장경태) 소속 청년당원 14명과 당직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목포에서 봉하까지 민주주의의 길’ 도보순례는 두 전직 대통령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고인들의 삶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당 청년위원회가 주축이 돼서 준비한 추모 행사다.

이들은 이날부터 22일까지 3일간 신안 하의도, 부산과 경남 김해 봉하마을 등 두 대통령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들을 도보 순례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신안 하의도와 섬진교, 부산을 거쳐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까지 참석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들은 하의도 농민운동기념관, 부산 민주항쟁기념관, 부산근대역사관 등도 들를 계획이다.

장경태 당 청년위원장은 “젊은 층들이 민주화 성지나 두 전 대통령의 고향을 방문할 기회가 없었는데 10주기 추모 열기를 살려서 이번 추모 순례를 기획하게 됐다”며 “청년들에게 두 대통령의 정신을 알리는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 청년위원회는 목포 행사에 앞서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 앞에서 이해찬 대표, 윤호중 사무총장, 서삼석 전남도당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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