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복지부. 행안부 장관에게 국립심뇌혈관질환센터․여순 특별법 등 건의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7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과 진영 행정안전부장관을 잇따라 면담하고, 시급하고 긴요한 지역 현안과 국고 예산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 진영 장관을 면담하고 있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우) (전남도제공)
▲ 진영 장관을 면담하고 있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우) (전남도제공)

이번 면담은 지난 8일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15일 법무부장관에 이은 것으로, 민선7기 도정 발전을 담보할 지역 현안 해결에 대한 김 지사의 강한 추진 의지가 엿보인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박능후 장관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광주‧전남 지역공약인 국립심뇌혈관질환센터 호남권 설치를 비롯해 ▲병원선(전남511호) 대체선박 건조 ▲공공어린이 재활병원 건립 ▲전남도내 의과대학 설립 지원 ▲기초생활수급자 장기요양급여 국비 지원 ▲농어촌지역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등 보건‧복지 분야 지역 현안 6건을 건의했다.

이어 오후에는 진영 장관을 만나 ▲여수‧순천10‧19사건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진실규명과 희생자들의 명예 회복을 위한 여수‧순천10‧19사건 특별법 제정을 비롯해 ▲국립 섬 발전 연구원 설립 ▲지방소비세 확대 및 균특사업 지방 이양에 따른 대책 ▲현안사업 특별교부세 지원 ▲행정안전부와 전라남도 간 인사교류 활성화 등 행정 분야 현안 5건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이들 11건의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필요성과 지역 여건을 상세히 설명하고, 정부 차원의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강력히 요청했다.

김 지사는 “국립심뇌혈관질환센터 호남권 설치, 여수‧순천10‧19사건 특별법 제정 등 11개 사업은 새천년 전남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와 긴밀히 협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앞으로도 중앙부처 장관과의 면담을 지속적으로 갖는 등 정책 현안 해결과 국고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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