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부 ‘광양전어잡이소리’ 금상 수상도

전라남도는 제20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와 제54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참가한 전남도 대표팀이 영예의 ‘대상’ 과 ‘금상’ 을 각각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대상을 수상한 진도실고의 ‘강강술래’는 전남도가 20년만에 전국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이다.

지난 5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충북 단양에서 열린 제20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 전남도 대표로 참가한 진도실업고등학교 학생들은 전남 해안지역에서 성행해온 중요무형문화재 제8호 ‘강강술래’를 완전한 가창과 흥겹고 짜임새 있는 율동을 선보여 심사위원의 호평과 함께 많은 관람객들로부터 찬사를 받으며 ‘대통령상’과 함께 상금 1천500만 원을 수상했다.

이어 7일까지 이틀간 열린 제54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전남도 대표로 출전한 ‘광양전어잡이소리’는 금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하고 상금 500만 원을 받았으며 선소리를 열창한 김봉래씨는 개인 연기상을 수상했다.

이들 두 작품은 지난해 열린 ‘제38회 전남민속예술축제’에서 청소년부와 일반부에서 각각 ‘으뜸상’을 수상해 이번에 전남도 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이승옥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전남도가 민속예술의 보고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매년 전남민속예술축제를 통해 농악, 민요, 민속놀이 등 전남지역 전통 민속이 전승 보존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전남도는 지난 2006년부터 우리 소리를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킨 ‘도립국악단 토요공연’을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실시하고 있어 전남도를 찾은 관광객들과 지역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도 전남도가 주축이 돼 ‘전국 아리랑 합동공연’을 실시해 서울, 강원, 경남 등 전국 각지에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한편 내년 전국대회에 출전할 팀을 뽑는 ‘제39회 전남민속예술축제’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나주 금성관 앞 광장에서 개최된다. 도내 22개 시군 36개 팀 1천5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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