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 영암 F1 경주장에서 2013 F1 그랑프리 시즌 14차전 열려

2013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우승자는 세바스찬 페텔(레드불)이었다. 2011, 2012년에 이어 3년 연속 코리아 그랑프리 우승이다.

페텔은 10월 6일 영암 F1 경주장에서 열린 2013 F1 시즌 14라운드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5.615km의 서킷 55바퀴를 1시간43분13초701로 달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5일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해 우승이 유력했던 페텔은 결선 레이스에서도 ‘로터스 듀오’ 키미 라이코넨, 로망 그로장을 막아내고 여유 있게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8월 벨기에 그랑프리부터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페텔은 코리아 그랑프리 우승을 통해 사실상 4년 연속 월드 챔피언을 확정 지었다.

이번 코리아 그랑프리에서는 2번의 세이프티 카 상황이 발동되면서 순위에 변수가 작용하는 듯 했으나 페텔의 막강한 기세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오히려 그의 팀 동료 마크 웨버가 37번째 바퀴에서 아드리안 수틸(포스 인디아)과 충돌해 머신이 불타며 리타이어 하고 말았다. 또한 31번째 바퀴에는 세르지오 페레즈(맥라렌)의 머신 앞 바퀴가 터지기도 했다.

2위 키미 라이코넨(로터스)은 페텔에 4.224초 뒤진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라이코넨은 예선에서는 10위에 그쳤지만 세이프티 카 상황을 잘 이용하면서 8계단이나 순위를 끌어 올랐다. 라이코넨의 팀 동료 로망 그로장은 시즌 3번째로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연습 주행 2위를 차지한 루이스 해밀튼(메르세데스)은 5위, 우승 후보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는 6위에 그쳤다.

드라이버 포인트에서 우승 포인트 25포인트를 추가한 1위 페텔은 합계 272포인트로 2위 페르난도 알론소(195포인트)와의 간격을 77포인트 차로 벌렸다. 앞으로 남은 5대회에서 3대회 우승 포인트(75포인트) 이상의 격차를 벌린 페텔은 여유있게 시즌 8번째 우승의 기쁨을 시상대에서 만끽했다.

흥미진진한 대회와 다채로운 행사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2013년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총 관중은 158,163명으로 집계됐다. (2012년도 164,152명). 10월 4일 금요일 연습 주행은 20,863명, 10월 5일 예선은 58,243 명, 금일 결선 총 관중 수는 79,057명이었다.

한편 코리아 그랑프리를 성공적인 개최로 소화한 F1 그랑프리는 다음 주말 일본 스즈카 서킷에서 열리는 일본 그랑프리로 무대를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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