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 학다리중학교(교장 문종기)가 제59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학생부분(3학년 진은비, 사진 좌측) 특상과 학생지도논문 연구대회(임용이 교사, 사진 우측) 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함평 학다리중학교에 의하면 학다리중학교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하는 전국과학전람회는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진흥과 국민생활의 과학화를 촉진하기 위한 가장 권위 있는 대회 중 하나다.

특히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주최한 지역예선을 거친 학생부·교원부 8개 부문, 301개 작품에 대한 작품설명서 심사와 개인면담 심사를 거친 결과, 학다리중학교가 학생과 지도논문 연구대회에서 모두 특상을 차지하며 함평 과학교육의 우수성을 전국에 과시했다.

학다리중은 ‘부성애가 강한 실고기의 보육낭에는 어떤 비밀이 있을까?’를 주제로 연구한 결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수조에서 실고기 수컷이 산통을 느끼며 새끼를 낳는 신비로운 장면까지 촬영에 성공했다.

또 수컷이 보육낭을 가지고 알을 관리하는 등 부성애가 강한 물고기며, 보육낭이 벌집모양의 육각형 구조로, 그 속에 한 개의 알을 낳기 때문에 수정·부화·생존율이 높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다.

문종기 교장은 “이번 대회가 학생에게는 과학적 문제해결력, 창의적인 사고력을 배양시키고, 교사에게는 새로운 과학적 연구에 대한 전문성을 신장시키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학생과 교사들에게 이 대회 참여를 독려해 학생들이 창의적 주제로 과학적 탐구를 해 나가는 과정이 지속될 수 있도록 여러 여건을 조성해 줄 것이며, 교사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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