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도 / “새누리당 51.1%(△0.9) > 민주당 22.6%(▼2.3) > 통진당 3.5%(▼0.3)”

 2014년도 제주도지사선거 지지도에서 고희범 전 한겨레신문 사장이 최초로 오차범위내 선두로 올라선 가운데 추석연휴 직전 1위를 기록했던 김방훈 전 제주시장이 2위, 6위에 그쳤던 김태환 전 지사가 3위로 급상승하면서 선거구도가 출렁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제주레저신문>과 함께 추석민심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연휴 다음날인 23일(월) 만19세 이상 제주도민 1,036명을 대상으로 2차 특집조사를 실시한 결과 추석민심이 크게 요동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하면  새누리당 출마가 예상되는 6명의 후보 중 김방훈 전 제주시장이 오차범위내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김태환ㆍ신구범ㆍ김경택ㆍ우근민ㆍ김택남 순으로 뒤를 이었고, 민주당 후보적합도에서는 김우남 의원이 고희범 현 도당위원장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지사선거 가상대결 / “고희범 15.6%(△4.9) > 김방훈 14.3%(△0.2) > 김태환 14.2%(△3.8)”순

 먼저 “고희범, 김경택, 김방훈, 김우남, 김태환, 김택남, 신구범, 우근민 여덟 사람 중에서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고희범 전 한겨레신문 사장이 15.6%의 지지를 얻어 오차범위 내에서 최초로 선두를 탈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김방훈 14.3%, 김태환 14.2%, 신구범 12.2%, 김우남 11.5%, 우근민 8.5%, 김경택 6.7%, 김택남 2.1%순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14.9%).

고희범 전 사장은 남성(19.7%), 19/20대(32.2%), 30대(20.0%), 서귀포시(18.8%)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고, 김방훈 전 시장은 50대(18.2%)와 제주시(14.8%), 김우남 의원은 40대(17.4%), 김태환 전 지사는 여성(13.9%), 60대(20.9%), 제주시(14.8%)에서 각각 선두를 달렸다.

추석연휴 직전인 지난 17일 1차 조사(적합도)와 비교하면 고희범 전 사장은 ‘10.7% → 15.6%’로 4.9%p, 김방훈 전 시장은 ‘14.1% → 14.3%’로 0.2%p, 김태환 전 지사는 ‘10.4% → 14.2%’로 3.8%p, 김경택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은 ‘4.9% → 6.7%’로 1.8%p 상승한 반면, 신구범 전 지사는 ‘13.3% → 12.2%’로 1.1%p, 김우남 의원 ‘12.2% → 11.5%’로 0.7%p, 우근민 지사 ‘13.1% → 8.5%’로 4.6%p, 김택남 전 제민일보 회장도 ‘4.9% → 2.1%’로 2.8%p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8명의 후보 중 고희범 전 사장의 상승폭이 4.9%p로 가장 컸고, 반대로 우근민 지사는 하락폭이 4.6%p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김방훈(20.0%) > 김태환(16.0%) > 신구범(15.6%) > 우근민(10.0%) > 김경택(8.7%) > 김우남(6.8%) > 고희범(6.2%) > 김택남(2.0%)’순으로 나타났고,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고희범(27.7%) > 김우남(21.6%) > 김태환(14.2%) > 김방훈(9.4%) > 우근민(7.5%) > 신구범(6.0%) > 김경택(4.0%) > 김택남(0.8%)’순으로 지지를 얻었다.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적합도 [새누리당 지지층] / “김방훈(21.6%) > 김태환(19.5%) > 신구범(18.7%) > 김경택(13.8%)”

새누리당 출마가 예상되는 6명의 제주지사 적합도는 김방훈 전 시장이 오차범위(±4.3%p) 안에서 선두를 달렸다. 새누리당 지지층 529명을 대상으로 “김경택, 김방훈, 김태환, 김택남, 신구범, 우근민 여섯 사람 중에서 새누리당 도지사후보로 가장 적합한 사람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김방훈 21.6%, 김태환 19.5%, 신구범 18.7%, 김경택 13.8%, 우근민 13.6%, 김택남 3.4%순으로 나타났고, 무응답은 9.5%였다. 

김방훈 전 시장은 남성(24.3%)과 여성(18.6%), 50대(26.0%), 제주시(23.4%)에서 선두를 달렸고, 2위를 기록한 김태환 전 지사는 40대(21.0%), 60대(24.5%), 서귀포시(22.1%)에서 선두를 달렸다.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적합도 [새누리당 지지층] “김방훈(21.6%) > 김태환(19.5%) > 신구범(18.7%) > 김경택(13.8%)”

다음으로 새누리당 지지층을 제외한 야권지지층 507명을 대상으로 한 민주당 제주지사 적합도에서는 김우남 의원이 40.2%의 지지를 얻어 34.7%에 그친 고희범 도당위원장을 오차범위(±4.4%p) 내인 5.5%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25.0%).

김우남 의원은 여성(42.8%)과 여론주도층인 40대(47.7%)와 50대(43.7%), 60대(44.8%), 제주시(43.4%)에서 선두를 달렸고, 고희범 도당위원장은 남성(42.6%), 19/20대(46.9%), 30대(42.4%), 서귀포시(43.0%)에서 우위를 보였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우남 의원이 과반이 넘는 51.5%의 지지를 얻어 37.3%를 기록한 고희범 위원장과의 격차를 더 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11.3%).

 ‘제주판 3김’ 도지사선거 재출마에 대한 견해 / “동반 불출마해야(52.7%) vs 출마해도 상관없다(31.6%)”

내년 도지사선거에 이른바 ‘제주판 3김’의 재출마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도민들은 “제주판 3김으로 불리는 김태환ㆍ신구범ㆍ우근민 세 사람의 내년 도지사선거 출마 또는 불출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과반이 넘는 52.7%가 ‘동반 불출마해야 한다’고 응답해 재출마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출마해도 상관없다’는 의견은 31.6%에 그쳤고, 무응답은 15.7%였다.

전 계층에서 재출마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더 높은 가운데 특히 남성(56.3%), 30대(67.2%), 제주시(54.5%)에서 가장 높았다. 

정당지지도 / “새누리당 51.1%(△0.9) > 민주당 22.6%(▼2.3) > 통진당 3.5%(▼0.3)”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과반이 조금 넘는 51.1%로 여전히 독주하는 가운데 민주당 22.6%, 통합진보당 3.5%, 정의당 1.0%순으로 나타났고, 무당층은 21.8%였다.
직전 조사 대비 새누리당(50.2% → 51.1%)과 정의당(0.8% → 1.0%)은 소폭 상승한 반면, 민주당(24.9% → 22.6%)과 통합진보당(3.8% → 3.5%)은 동반 하락했다.

전 계층 모두 새누리당이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KT 등재그룹(새누리당 57.6% vs 민주당 21.8%)에서는 새누리당이 무려 35.8%p나 앞선 반면, KT 미등재그룹(새누리당 45.8% vs 민주당 23.3%)에서는 그 격차가 22.5%p로 크게 좁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본 조사 응답자 1,036명 중 KT 등재그룹은 464명(44.8%), 미등재그룹은 572명(55.2%)으로 분석됐다.

2014년 지방선거 투표의향 : “반드시 투표(56.4%)“

마지막으로 도민들은 내년 지방선거 투표의향을 묻는 질문에 과반이 넘는 56.4%가 ‘반드시 투표할 것’으로 나타났고, 29.0%는 ‘가급적 투표할 것’, 12.7%는 ‘투표를 못할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무응답 : 1.9%).

직전 조사 대비 적극투표(반드시 투표할 것) 의향은 ‘55.0% → 56.4%’로 1.4%p 소폭 상승했다.

적극 투표층은 남성(63.9%)이 여성(49.1%)보다 훨씬 더 높은 가운데 연령대별로는 ‘40대(71.8%) > 50대(66.2%) > 30대(58.0%) > 60대(48.9%) > 19/20대(32.7%)’순이었고, 지역별로는 제주시(56.7%)와 서귀포시(55.6%)가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제주레저신문> 의뢰로 추석연휴 직후인 23일(월) 오후 4시 57분부터 7시 38분까지 만19세 이상 제주도민 1,036명을 대상으로 컴퓨터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RDD(Random Digit Dialing)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은 2013년 8월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응답률 : 5.8%).

참고로 본 조사를 시행한 <리서치뷰>는 지난 2011년 4월 재ㆍ보궐선거와 관련하여 국내 최초로 RDD(Random Digit Dialing) 여론조사기법을 전격 도입해 ‘손학규ㆍ최문순’ 당선을 정확히 예측한 바 있으며, 국내 여론조사 방식의 일대 전환점을 여는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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