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시민문화관 29일 월요콘서트 아미고 초청 보고, 듣고, 느끼다 with Baroque’

광주문화재단 빛고을시민문화관은 올해 세 번째 월요콘서트로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소공연장에서 아미고의 ‘보고, 듣고, 느끼다 with Baroque’ 공연을 선보인다.

▲ 포스터
▲ 포스터

24일 광주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공연에서는 독일 작곡가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칸타타 ‘우리의 소망과 기쁨 되시는 예수(Cantata BWV 147, Jesu, Joy of Man’s Desiring)’를 비롯, 글루크의 ‘오 나의 감미로운 사랑(O del mio dolce ador)’, 알비노의 ‘아다지오 g단조(Adagio g minor)’, 퍼셀의 ‘오이디푸스 중 잠시 동안의 음악(Oedipus Z 583/2 Music for a while)’, 코렐리의 ‘라폴리아-주제와 변주에 의한 협주곡(Concerto Grosso in d minor, H.143 ‘La Folia’)’ 등이 연주된다.

17세기 바로크 시기 음악과 미술은 서로 같은 양상을 보이며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있었는데, 극적인 효과에 초점을 맞추며 이탈리아에서 시작되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바로크 미술의 주요 동력이 극화인 것처럼 바로크 음악의 정수 역시 극적인 것이었기 때문에 오페라가 그 중심에 있었고 그것이 노래, 교회음악, 기악음악으로 퍼져나갔다.

이번 무대에서는 특별히 렘브란트의 ‘니콜라스 튈프 박사의 해부학 강의’, 루벤스 ‘성모승천’ 등 바로크 시대를 대표했던 화가들의 작품에 대한 해설을 곁들여져, 미술과 음악을 함께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2019년 빛고을시민문화관 월요콘서트 ‘원더풀 바로크 20’의 세 번째 무대를 장식할 아미고는 광주 출신의 젊고 실력 있는 연주자들이 모여 만든 종합 예술 단체이다. 남성 중창단 비너버(Vinaver)와 국악 실내악단 윤슬, 현악 앙상블 단체인 슈필렌(SPIELEN)이 그동안 볼 수 있었던 획일화된 연주에서 벗어나 편성과 장소,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연주활동을 하기 위해 의기투합하여 2016년 송년 음악회를 시작으로 함께 연주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아미고’는 스페인어로 ‘친구’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단어의 의미처럼 관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소통하고 교류하고 있다. 각 단체들의 수준 높은 연주를 통하여 전통적인 클래식, 국악 뿐 아니라 현대인의 감성에 알맞은 다채로운 무대, 신선한 음악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아미고의 대표를 맡고 있는 테너 김용덕 씨 외에 바리톤 류승민, 소프라노 장희정, 알토 황난경, 바이올린 황란아·김용상, 비올라 양윤서, 첼로 정아름, 피아노 이가은, 미술해설 안유리 씨 등이 출연한다.

광주문화재단 빛고을시민문화관은 ‘월요콘서트’ 공연장 객석의 30%를 문화 소외계층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월요콘서트 네 번째 공연은 오는 5월 13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 아트스페이스에서 고음악의 역사 3부작 중 제 1부 ‘고음악을 향한 여행(Voyage)’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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