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늦서리 피해 없는 5월 초 이후에 심어야” 당부

전라남도 화순군은 본격적인 노지 고추 정식 시기를 맞아 일교차가 심한 날씨에 저온 피해를 보지 않게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 고품질 노지 고추재배는 ‘제때 심기’부터
▲ 고품질 노지 고추재배는 ‘제때 심기’부터

고추는 아메리카 열대성 기후지대가 원산지인 고온성 작물로, 야간에 15℃ 이하에서는 생육이 억제되고 정상적인 수분 수정이 일어나지 않아 수확량에 큰 영향을 준다. 따라서 정식 전 야간 온도를 확인하지 않으면 저온 피해를 받을 수 있다.

노지 고추는 저온과 서리 피해를 피할 수 있는 5월 초순 이후에 심어야 한다. 피해가 우려될 경우, 터널을 설치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고추를 심은 직후 가벼운 저온 피해를 입으면, 요소 0.3% 액이나 제4 종복비 등을 용액 상태로 잎에 살포해 생육을 촉진해야 한다.

10a당 1800주부터 2500주를 심으면 정식 밀도가 적당하다. 너무 촘촘하게 심지 않아야 생육에 좋고 병해충 예방 등 관리가 편하다.

2018년 화순 지역의 노지 고추 재배면적은 232ha였다. 생산액은 91억 원으로 소득 6위 작목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품질 고추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정식 시기 결정이 가장 중요하다”며 “봄에는 주·야간 기온 차이가 심해 늦서리 피해가 우려되니 너무 빨리 심으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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