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환 재강도암향우회장, 강진군청 향우회 등 도암면 기부릴레이 동참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생활하는 전남 강진군 도암면 향우들이 기부릴레이로 따뜻한 고향사랑을 실천하며 뜻 깊은 일에 마음을 함께 모아 화제가 되고 있다.

▲ 지극한 고향 사랑 따뜻한 기부로 이어져
▲ 지극한 고향 사랑 따뜻한 기부로 이어져

‘제17회 도암면민의 날 및 제47회 어버이날 기념행사’가 열린 지난 19일 도암초등학교 강당에서 의미 있는 기부행사가 개최됐다.

재강진도암향우회 오인환 회장이 이웃사랑 행복천사 기부릴레이에 동참하며 50만원을 쾌척했고 강진군청에 근무하는 도암출신 공직자모임에서도 50만원의 기탁금을 전달했다.

지난 13일 개최된 재광도암향우회장 이취임식 행사장에서는 도암북초등학교 30회 동문들의 이웃사랑 기부금 전달식도 있었다.

오인환 회장은 “고향인 도암면에서 민간 주도 모금운동이 줄을 잇고 있다는 소식에 가만히 있을 수 없어 기부에 동참했다.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나누고 베풀며 사는 고향의 아름답고 큰 그림에 일부분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도암면 향우들의 기부릴레이와 함께 지역 주민들도 지속적으로 기부활동에 동참해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김학동 도암면장은 서울영동농장그룹 창립 40주년을 맞아 농업과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김용복 명예회장으로부터 받은 금일봉 전액을 쾌척했다. 강진크레인 김훈 대표도 뜻 있고 좋은 일에 함께 힘을 보태고 싶다면서 1백만 원을 전달했다. 도암우리식당 선장아 대표는 30만원을 기탁하며 좋은 곳에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윤해성 도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은 “잘 될 수 있을까 하는 염려 속에 시작한 행복천사 기부릴레이가 단기간에 모금 목표 금액을 넘어섰다. 릴레이가 멈추지 않고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일인데 최근에는 향우들까지 함께 해주니 정말 큰 힘을 얻는다. 모아진 기부금들을 의미 있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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