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소방 최초 인명구조사 자격 보유 등 전문성 인정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119특수구조단 황준호 소방장이 제24회 KBS119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 황준호 소방장
▲ 황준호 소방장

KBS119상은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를 계기로 마련된 상으로, 재난현장에서 구조·구급 활동에 대한 공로가 있는 소방공무원을 선발하며 1계급 특진의 포상이 주어진다.

황 소방장은 2006년 2월 소방에 입문해 구조대원으로 13년을 근무하며 각종 재난현장에서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재난사고 예방 등 헌신적인 소방 활동을 펼친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광주 소방 최초로 인명구조사 자격을 취득하는 등 12종의 소방자격을 보유하고 광주소방학교 교관과 각종 대회 평가관, 특수 전문교육·대학 강의 등 구조대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후배양성에 노력하는 등 특수 구조분야 전문가로 활약했다.

시상식은 이날 서울 KBS 본관 공개홀에서 열렸으며, 전국에서 선발된 소방공무원들이 대상, 본상 등을 수상했다.

황준호 소방장은 “현장에서 함께 뛴 동료들과 무사히 구조된 시민들 덕분에 상을 받게 됐다”며 “부족한 점이 많지만 단 한 명의 희생이 없도록 시민 생명보호에 최선을 다하면서 사명감으로 채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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