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2013 익산장애인영화제가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영화제는 원광대학교 사범대학 중등특수교육과 동아리 ‘마노앤마노(Mano en Mano)’와 익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See Through : 영화를 통해 장애와 비장애사이의 무수한 편견을 보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장애인이 직접 만든 영상과 장애인을 주제로 한 영화들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장애인의 다양한 삶을 이야기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영화제 기간 동안 총 21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고 방황의 시간 끝에 카메라에 푹 빠지게 된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린 <파인더>,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됐던 장애인 미디어교육 결과물을 모은 섹션 <지적장애인의 일상과 고민 그리고 꿈>과 <장애인으로 살아온 다양한 삶의 이야기>, 장애와 관련한 여학생들의 당돌한 질문을 영상에 담은 <시선 너머>의 감독이 영화제에 초청된다.

특히 영화제 마지막 날엔 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간섭의 경계에 대한 <천사가 되려면> 장애인영화 동아리와 청소년 영화동아리의 공동 연출작 <경계를 넘다> 재작년 전국의 많은 장애인 영화제에서 큰 호응을 받았던 <나는 2급이다>등을 상영하며 이 작품들을 제작한 강릉의 장애인영상제작 동아리 바롬미디어의 박지호 팀장이 초대된다.

다양한 부대 행사와 이벤트로 장애인 올림픽 종목 중 하나인 보치아 경기, 점자로 이름표 만들기, 입으로 그림 그리기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영화제 리플렛에 있는 퀴즈에 응모한 사람 중 40명을 추첨하여 1만 원 기프티콘을 발송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추첨은 영화제 마지막 날인 27일 오후 7시에 이뤄진다.

영화는 무료로 상영되며 선착순 입장이다. 단체 관람 시에는 사전에 연락해야 관람할 수 있다. 영화제가 열리는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재미극장은 모든 휠체어 이용자가 편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극장시설을 마련해 놓고 있어 누구나 편하게 영화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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