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근 광주시의회 의장, 보도자료 통해 추진촉구

 광주광역시는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148만 광주시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는 당초 취지와 협약 조건을 지켜서 추진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윤봉근 광주시의회 의장은 29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구한말 호남의병활동의 본거지였던 어등산은 47년간 육군포병학교 포사격장으로 사용되다 상무대가 장성으로 이전하면서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으며, 2005년 어등산 관광단지 사업이 확정되었다.

어등산 사업은 포탄자국으로 황폐화된 일부 땅을 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만들고 지역 관광산업을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하였으며 열악한 재정 해결 방안으로 민간사업자를 유치하여 추진하게 되었다.

어등산 관광단지는 오는 2015년까지 어등산 일대 273만여㎡ 부지에 3,400여억원을 투자하여 호텔과 콘도, 골프장, 테니스장, 수영장, 빛과 예술센터, 빛의 전망대 등을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당초 계획에는 호텔과 숙박시설은 2015년까지 조성하기로 되어 있으며, 골프장을 비롯한 기타 테마파크는 올해 말까지 완료하도록 되어 있으나, 중간에 금융위기로 사업자가 여러 차례 바뀌었다.

현 사업자는 자금난을 이유로 테마파크 조성은 뒤로한 채 사업비 1,000억여원을 투자해서 우선 골프장만 완공하고 선개장을 위한 초청라운딩을 추진하면서 허가를 요구하고 있다.

만약 골프장만 우선 허가한다면 사업자만 특혜를 받게 되고, 무엇보다 2005년 당시 ‘어등산 관광단지 협약’에 명시되어 있는 올해 말 테마파크와 함께 완공한다는 당초 계약 원칙에 어긋나는 것이다.

광주시는 보다 폭넓은 시민 공감대 형성을 통해서 답보 상태에 빠진 어등산 사업의 해결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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