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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소방관의염원, 더도말고 덜도말고 ‘불만 없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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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9.14  09: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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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다가오면서 들뜬 마음도 들지만, 소방관들은 추석에도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 긴장이 풀리는 명절이니만큼 안전사고가 일어날 확률 역시 높아지기 때문이다.

   
▲ 가정집 화재를 진압하고 있는 소방대원 (빛가람뉴스 자료사진)

소방방재청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추석연휴 기간 동안 화재는 255건이 발생했고, 구조는 3822건, 구급은 1만5846건이 발생했다. 이중 화재는 그 수는 제일 적지만 그 여파로 발생할 인명, 재산피해를 감안하면 가장 무서운 안전사고라고 할 수 있으며, 그렇기에 반드시 철저한 예방으로 화재를 막아야 할 것이다.

귀성길에 오르기 전부터 화재예방 준비는 시작된다. 귀성기간 동안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의 코드는 반드시 뽑고 전원을 꺼 누전이나 합선으로 인한 화재를 막도록 해야 한다. 또한 가스벨브는 반드시 잠그고, 떠나기 전 비눗물을 사용해 가스누출을 점검하여 이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도록 하자.

귀성길로 가는 차량에서도 엔진과열, 오일누출 등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고향으로 떠나기 전, 잠시 시간을 내어 차량점검을 받아보자. 현재 손해보험업계에서는 명절맞이 무상 점검 서비스를 시행해주고 있으므로, 이를 이용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명절기간 동안에도 화재를 주의하여야 한다. 집안에서라면 음식을 올려놓은 가스불은 항상 주의를 기울이며 지켜보고, 끓는 기름 등이 넘치지 않는지 각별히 유념해야 한다. 또한 빈 밭둑이나 공터에서 불꽃놀이, 쓰레기 태우기나 고구마를 구워먹는 등의 불을 피우는 활동을 할 시에는 반드시 불이 번지지 않도록 철저한 감시 하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집집마다 소화기를 배치하고 그 사용법을 익혀두는 것 역시 화재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성실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 명절기간에 화재가 일어난 경우, 빽빽이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화재현장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특히 소방차량용으로 비워져 있어야 할 공간에 주차를 해놓거나 소방차가 지나가는데 길을 터주지 않는 경우 간단히 제압할 수 있는 화재가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도 있다. 소방차를 위한 길터주기운동 등 성숙한 시민의식은 화재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보성소방서(서장 박병주)는 명절기간동안 특별경계근무상태를 유지하며 화재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국민들 역시 예방조치를 철저히 실시하여 화재없는 풍요로운 한가위가 되었으면 한다.

전남 보성소방서 119구조대 구조대장 소방경 정삼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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