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 음성안내 CD, 큰글씨 병행...최근 개정된 서비스 내용도 함께 담아

전라남도 장성군이 시각장애인의 민원 업무 편의를 제고하고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민원업무 안내책을 제작했다.

▲ 장성군, 시각장애인 위한 ‘민원안내 점자책’ 제작
▲ 장성군, 시각장애인 위한 ‘민원안내 점자책’ 제작

장성군은 각종 민원업무 처리를 위해 행정기관을 방문하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점자로 제작된 민원안내 책자 100부를 만들어 군청 민원봉사과 및 읍면 행정복지센터, 시각장애인연합회 장성지회 등에 배부했다.

점자 안내책자에는 군청 내 실과와 사업소, 읍면 행정복지센터의 위치와 연락처뿐만 아니라 각종 민원업무의 신청방법, 수수료, 처리기간 등에 대한 정보를 알기 쉽게 담았다. 또 시각장애인의 신청이 많은 장애인 복지 서비스, 보건 서비스 등의 신청대상, 신청방법, 구비서류 등을 상세히 담았다.

아울러 이용자가 선호하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음성안내가 가능한 CD를 함께 수록해 이용자의 편의 향상을 도모했다. 또 점자와 함께 큰 글씨의 한글을 병행 제작해 점자를 사용하지 않는 민원인도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군은 민원업무를 보기 위해 군청이나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장애인들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최근 개정된 서비스 내용을 반영했다.

군 관계자는 “행정기관을 방문한 모든 주민들이 불편함 없이 민원업무를 볼 수 있게 편의를 보장하는 것이 민원 서비스의 기본이다”며 “비장애인이든 장애인이든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행정기관의 턱을 더욱 낮추겠다”고 말했다.

장성군은 작년에도 군청 민원실과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음성증폭기와 화상전화기를 설치하는 등 장애인을 위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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