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시군 선수단 2천34명 각 시군 명예 걸고 열띤 경쟁

전라남도 내 14만6천500여명의 장애인 체육활동 증진 및 화합의 장인 제20회 전남도장애인체육대회가 31일 나주에서 개막한다.

‘가슴펴고 더 높이! 희망모아 더 멀리!’라는 구호아래 열리는 이번 전남장애인체육대회는 전남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나주시와 가맹경기단체 공동으로 주관, 6월 1일까지 2일간 주경기장인 나주시 공설운동장을 비롯 17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는 22개 시군 선수단 2천34명(선수 1천366명․임원 및 보호자 668명)과 경기 진행요원 1천566명이 참가해 각 시군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기를 펼친다.

경기 종목은 총 21개로 정식종목이 골볼․당구․론볼․배구(좌식)․배드민턴․보치아․수영․볼링․역도․육상․조정(실내)․축구․탁구 13개, 시범종목이 게이트볼․다트․바둑․파크골프 4개, 체험종목이 셔플보드․커롤링․타겟 3종․핸들러 4개다.

개막식은 31일 오전 11시 나주시 다목적체육관에서 개최되며 개회식 전 오전 10시부터 식전행사로 나주시립 국악단공연, 7080 가수공연, 치어리더 응원댄스 공연, 퓨전국악 공연 등이 펼쳐진다.

대회 성적은 메달 집계 방식으로 이뤄지며 시상은 종합 1․2․3위와 종목별 시상, 최우수선수상, 단체상(모범선수단상․성취상․장려상)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 최고령 참가 선수는 김대수(79․볼링․무안군)씨이고 최연소 참가자는 이원재(15․배드민턴․영암군)군이다.

방옥길 전남도 스포츠산업과장는 “장애인체육대회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도내 장애인 선수를 발굴해 양성하고 나아가 장애인 체육을 활성화해 장애인의 건강과 사회 참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장애인들의 생활체육 참여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나주시는 제1회 전남도장애인체육대회 개최지였던 점을 감안, 지역 및 전국의 유명 장애인들의 축하메시지를 영상으로 제작해 개회식에 사용함으로써 장애인체육의 저변 확대 및 장애인복지 발전을 위한 사회 통합과 화합의 장으로 치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장애인 선수들을 배려한 숙박 및 경기장 편의시설을 추가로 설치했으며 201명의 자원봉사자와 경기장별 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경기 지원․교통 정리․자원봉사에 대한 사전 교육을 실시하는 등 착실히 준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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