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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군, 붉게 물든 특별한 섬진강 따라 걸으며 토닥토닥1년에 단 2주 철쭉으로 물드는 곡성 섬진강변 걷기 이번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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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16  15: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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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말의 섬진강은 2주간 붉게 변한다. 곡성군은 섬진강이 붉게 물드는 특별한 4월을 맞아 오는 21일 토닥토닥 걷기를 개최한다.

   
▲ 곡성군, 붉게 물든 특별한 섬진강 따라 걸으며 토닥토닥(곡성군제공/자료사진)

섬진강은 남해 바다에 이르는 총 212km에 여정 중 임실, 순창, 곡성, 구례, 하동, 광양을 지난다. 흐르는 동안 굽이굽이 굴곡진 애환처럼 풍경을 남기고, 그 풍경을 따라 인적도 이어진다.

4계절 중 섬진강이 유독 외모투정이 심해지는 계절은 봄이다. 찾는 이가 뚝 끊겼던 긴 겨울을 견디고 따뜻한 봄을 맞아 사람들을 불러 모으기라도 하는 것처럼 쉴 새 없이 변신한다. 하얗게 핀 매화로 시작했다가 금세 연분홍의 벚꽃과 노란 개나리로 옷을 갈아입는다. 이윽고 남쪽에서 시작한 벚꽃의 열기가 중부지방까지 올라갈 때쯤 곡성의 섬진강은 붉은 축제를 준비한다.

섬진강과 나란히 달리고 있는 17번 국도 곡성 구간에는 5km 남짓의 붉은 철쭉길이 있다. 4월말이면 붉게 피어난 철쭉길은 섬진강의 푸른 물길을 따라 완만한 곡선으로 휘어져 흐른다. 하늘에서 보면 섬진강의 푸른 물결과 강변의 붉은 철쭉이 두 폭의 융단이 되어 태극을 이룬다.

곡성 섬진강변의 철쭉 융단길은 1년 중 단 2주 가량만 볼 수 있다. 꽃이 아름다운 것은 금세 시들기 때문이라는 말이 조금은 야속하다. 다행히 4월 21일에 곡성군에서 토닥토닥 걷기 행사를 연다고 하니 좋은 기회다.

토닥토닥 걷기는 지역의 숨은 길을 찾아 조용한 산책을 즐기는 행사로 알려져 있다. 생수를 제공하지만 음식은 별도로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간단한 간식을 지참하는 것도 붉은 섬진강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하나의 팁이다.

이번 토닥토닥 걷기는 21일 오전 8시 20분 침곡역에서 출발한다. 사전 신청과 같은 별도의 참가 절차가 없고, 참가비도 없기 때문에 참여하기에 부담이 없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행사 당일 정해진 시간에 맞춰 집결지에 모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코스는 체력이나 개인적인 흥미에 따라 2가지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첫번째 코스는 ,침곡역 ,송정마을 ,섬진강 자전거길 ,침곡역 의 7.2km 구간으로 산보하듯 걸어도 2시간이면 충분하다. 두번째 코스는 침곡역 , 송정마을 , 가정역 , 출렁다리 ,두곡교 , 섬진강 자전거길 , 침곡역의 11km 구간으로 3시간 정도 소요된다.

토닥토닥 걷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곡성군청 미래혁신과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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