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초등학생 대상, 모국문화 이해의 장 마련

전라남도강진교육지원청(교육장 심경섭)은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강진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강진군 관내 다문화가정 초등학생 대상으로 실시한「2013 다문화가족 모국문화 교실」프로그램을 높은 호응 속에서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강진교육지원청이 주관하고 강진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진행되었다. 다문화가정 초등학생 82명을 대상으로 운영 기간 동안 매주 수요일 오후(방과후)와 토요일 오전에 총 4차례 진행된 프로그램에서는 중국, 일본, 필리핀, 베트남 문화 체험 부스를 마련하여 각 국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였다. 각국 출신 다문화가정 학부모들이 직접 각 부스별 지도 강사로 나서 사실감을 높인 것도 특징이었다.

 강진교육지원청 관내 다문화가정 초등학생은 90여명으로 그동안 지역교육청에서 직접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운영해왔으나 새로운 방식과 주제로 학생들의 참여를 높이고 효율적인 문화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자체와 연계하여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호선 교육지원과장은 “이번 모국문화 교실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의 관심을 모을 수 있었으며, 앞으로 관심에 부응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제공되어 다문화교육의 질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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