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평화위원회 26년만의 시국미사 후 거리행진 남동천주교에서

천주교광주대교구(교구장 김희중 대주교)정의 평화위원회는 작금 국정원의 불법적 대선개입과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의 진상을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하기위한 시국미사를 봉헌했다.

12일 오후 2시30분 천주교광주대교구(교구장 김희중 대주교)정의 평화위원회가 주관하여 남동천주교에서 봉헌된 시국미사에는 천주교 신부님들과 신자 일반인들의 대거 참여 속에 미사 봉행 후 북동천주교까지 거리 행진에 들어갔다.

오늘 미사를 주관 봉행한 천주교광주대교구 정의 평화위원회는 “국가정보원의 불법적 대선 개입과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 등 일련의 사건으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으며, 오늘의 상황은 유신독재의 시절로 희귀한 것이며, 독제자의 전유물이었던 공안정국 속에서 민주주의가 유린되었던 뼈아픈 역사가 되풀이 되고 있다.“고 했다.

어어, 국민들의 불신과 실망은 날로 커져가고 있지만 박근혜정부와 집권여당은 국민의 소리에 귀를 닫고 있습니다. 또한 일부 언론들은 국정원 사태에 대해 진실을 보도하지 않음으로써 언론 업무를 저버리고 있어 슬픔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천주교광주대교구 정의 평화위원회는 국정원 사태의 올바른 해결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신앙인의 양심을 담은 요구안을 제시했다.

1. 우리는 국가정보원의 불법적 대선개입과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의 진상을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을 물을 수 있을 수 있는 특검을 실시할 것을 요구.

1. 우리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원 사태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국가정보원을 근본적으로 개혁할 것을 요구.

1. 우리는 보수언론이 국민을 기만하는 불공정 보도를 중단하고 진실만을 보도할 것을 요구. 등이다.

천주교광주대교구 정의 평화위원회는 위와 같은 요구안이 받아들일 때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7시 북동성당에서 미사 후 특강을 이어갈 예정이며, 천주교광주대교구 정의 평화위원회의 거리행진은 1987년 6·29선언 이후 26년 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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