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위조관련 대 시민 사과, 대회조직위결성 통해 성공다짐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 과정에서 발생한 문서(싸인) 위조 사건과 관련하여 경위야 어찌되었던 다시 한번 깊은 사과를 올린다면서 대 시민사과를 했다.

강 시장은 10일 오전 11시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 수사결과 발표와 관련하여 경위야 어찌 됐든 다시 한 번 시민들께 깊이 사과한다.”고 했다.

강 시장은 이어 “이 사안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을 끝까지 안고 가겠다.” 면서 “이제는 보다 정의롭고 공정한 미래를 위해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구한다.” 고 했다.

강 시장은 “위조된 문서로 세계수영대회를 유치한 것이 아니다” 면서 “지난 4월 2일 초안상태의 실수는 발견 즉시 바로잡았으며, 4월29일 중간본과 6월27일 최종본은 정부보증서 원본 그대로 FINA(국제수영연맹)에 제출했다”며 “문제의 사안은 결코 조직적으로 기획했거나 고의성이 있었던 것이 아니며, 그럴 필요도 없었다.”고 했다.

또한, 강 시장은 “유치과정에서 시의회의 동의와 한국수영연맹의결 대한체육회의결 문화체육부승인 기획재정부승(타당성조사) 문화체육부 최종승인의 법정 절차를 완벽하게 이행한 공식적인 정부승인행사 “라고 했다.

강 시장은 특히 “지난 7월19일 대회 유치 직전 ‘광주시장 검찰고발’ 운운한 내용은 과장, 왜곡된 것으로 명백한 잘못”이라고 지적하고 “저 자신의 인권침해는 물론 광주시민의 명예와 자존심에 큰 상처를 준 데 분노를 금할 수 없으며, 이러한 왜곡의 실체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했다.

강 시장은 “시장인 저를 포함해 모든 공직자들이 이번 일을 거울삼아 더욱 엄정한 자세로 시정을 수행하겠다.”고 했다.

이어 강 시장은 “검찰에서 위법행위 당사자로 지목된 분들에 대해 시민의 이해와 용서를 구한다” 면서 “위법의 사실 유무와 경중은 사법부가 판단하겠지만 분명한 것은 사리사욕이나 고의적으로 이루어 졌던 일이 전혀 아니라고” 했다.

강 시장은 특히. 조만간 구성될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에 각계 각층의 대표는 물론 시의회와 시민사회단체 등이 폭넓게 참여하여 명실 상부한 대회 성공을 다짐하고 추진하는 모임체가 될 수 있기를 제안 한다.“고 했다.

현제 기속 기소 중인 김윤석 사무총장의 후속인사에 대해 “수십 년 동안 공직생활을 해 온 김 총장이 위법 부분에 대해 인정하지 않고 결백을 호소하고 있으며, 대회장인 저와 조직위원회 본부장들이 일을 챙기고 있다”며 “현 단계에서 인사 조치를 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지검 형사 1부는 지난 9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 과정에서 국무총리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의 서명을 도용한 혐의로 논란을 빚은 가운데 공문서 위조와 위조 공문서 행사 혐의로 김윤석 유치위원회 사무총장과 광주시 6급 공무원인 한모씨 등 2명을 구속기소하면서 사실상 수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강운태 광주시장에 대해서는 공문서 위조에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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