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 축제기간 판매한 수익금일부를 지역인재유성위해 쾌척

“죽세공품의 고장 담양군의 명성을 지키는 것만큼 지역의 미래를 이끌 인재 육성도 중요하죠!”

담양군은  30일 담양죽세품연합회 진명섭 회장이 지역의 우수한 인재육성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회원들을 대표해 (재)담양장학회에 100만원을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1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담양죽세품연합회는 지난 5월 1일부터 죽녹원과 관방제림 일원에서 6일간 펼쳐진 제14회 대나무축제에 참여, 축제장에 ‘죽물시장’을 재현해 관광객들에게 ‘담양의 죽제품’을 홍보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또한 축제기간 동안 축제장에 죽부인과 광주리, 도시락 바구니 등 100여 종의 죽세공품을 전시․판매했으며, 현장에서 죽제품 제작 시연회를 펼쳐 죽세공예의 전통문화와 향수를 일깨우며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죽세공품 명가 담양’을 다시 한번 확인 시켰다.

진명섭 회장은 “대나무 생활용품 제작자가 갈수록 줄어가고 있다”며 “지역경제활성화와 함께 담양 대나무를 알리기 위해서라도 많은 사람들이 더욱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회원들 모두 죽세공예의 명맥을 계속 유지하고 발전시켜나가는 것만큼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기위해 투자하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해 축제장에서 발생한 수익금을 인재육성을 위해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담양죽물시장’은 대나무 바구니를 비롯한 다양한 죽물제품을 사고팔던 담양의 5일장으로 1960~80년대에 전국각지에서 죽제품을 사기 위해 많은 인파와 장사꾼이 찾아와 성황을 이뤘으며, 실재 장식품과 가구를 비롯해 대자리와 바구니, 소쿠리, 키, 부채, 주걱, 삿갓, 참빗, 부채, 죽부인와 같은 다양한 생활용품 등 값싸고 질 좋은 죽세공품들이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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