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제71주년 추도식이 서울 광화문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민갑룡 경찰청장 사회단체 및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3일 오전 서울광문에서 열린 추도식에는 경찰총수로는 처음으로 참석한 민갑룡 경찰청장은 식후 기자회견을 통해 “무고하게 희생된 분들께는 사죄를 드려야한다.”면서“ 하루빨리 비극적인 역사의 상처가 진실에 따라 치유되고 화해와 상생의 희망이 반성에 따라 돋아나기를 기원하며, 경찰도 이에 동참하여 지난 역사를 더욱 깊이 성찰하면서 오로지 국민을 위한 민주. 인권 민생경찰로 거듭 나겠다.”고 했다.

한편, 제주 4.3사건은 1940년 남한만의 단독정부 수립에 반대한 남로당 제주도당의 무장봉기와 미 군정의 강압을 계기로 일어난 민중항쟁으로 이 과장에서 군경이 무력진압에 나서면서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오늘 제주 4.3 제71주년 행사는 제주와 서울에서 동시에 개최되었다. 한편, 제주 4.3 사건 당시를 겪었던 제주 주민 000씨는 그때 당시 본질에 벗어나 무자비하게 살생을 감행한 일부 주민들의 행위도 진실규명과 함께 파악되어 현재까지도 얼울하게 살고 있는 분들의 심정도 헤아려 주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