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내장산백암사무소는 “백양꽃이 쌍계루 연못 일원에서 만개했다.”고 밝혔다.   내장산백암사무소는 백양꽃을 애기단풍과 함께 백암산의 대표식물로 선정해 2008년부터 약 5만본을 운문암과 쌍계루 일원에 식재하는 등 자생지 복원사업을 꾸준히 실시해왔다.

백양꽃은 봄에 잎이 지고나면 가을에 꽃을 피워 잎과 꽃이 평생 만나지 못해 그리워한다는 상사화의 일종으로 수선화과에 속하고, 4~6송이의 주황색 꽃송이가 줄기 끝에 모여 핀다. 내장산국립공원 내의 백양사 근처에서 처음 발견되어 백양꽃이라 이름 붙여졌으니, 백양사와 인연 또한 남다르다.

내장산국립공원백암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수수하고 단아한 백양꽃은 스스를 뽐내며 고고히 서있기보다는 연못을 마주하고 자신을 성찰하는 모습이 아름다운 꽃이라고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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