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목포시, 7~8일 평화광장서…9개국 200여 선수단 참가

바다의 F1이라 불리는 국제 파워보트대회가 7일 목포 평화광장에서 개막한다.  전라남도는 목포시와 공동 주최하는 ‘2013 그린전남 목포국제 파워보트대회’가 8일까지 이틀간 평화광장 해상 특설경기장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스페인, 폴란드 등 총 9개국 200여 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가해 파워보트대회의 대표 종목인 KT-1 국제급 경기와 K-450 국내급, 수상오토바이 국내․국제급 경기를 펼친다.

KT-1은 출발 후 4초 내에 시속 100km에 도달할 정도로 가속력이 있는 종목으로 최고속도가 시속 140km에 달하는 빠른 스피드 때문에 유럽에서 인기가 매우 높다.

K-450은 최고 속도가 시속 80km에 달하며 배 밑면이 평평해 내수면 경기용으로 활용되지만 고도의 훈련을 마친 국내 경정선수들이 참가해 해수면에서 멋진 기량을 펼친다.

수상오토바이(일명 제트스키)는 최고 시속 80~120km의 빠른 속도와 민첩성 및 높은 안전성을 자랑하며 국내 동호인이 약 3만 명에 달할 정도로 대중화된 기종이다.

정규 종목 외에도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KF-1 시범 레이싱, 프라이보드와 수상오토바이 묘기 시범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KF-1’은 최고 시속이 250㎞로 출발 후 4초 이내에 시속 140㎞에 도달하는 ‘물위의 F1’으로 불리는 파워보트다. 이날 시범주행에서 시속 150~160㎞의 속도로 바다 위를 질주한다.

‘프라이보드’는 약 100마력의 힘으로 물을 흡입해 생긴 힘으로 물 위를 자유자재로 이동하며 다양한 묘기를 선보인다. 여수세계박람회에서 국내에 처음으로 선을 보여 관람객에게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묘기 시범 중 가장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는 수상오토바이 프리스타일은 수중다이빙과 급회전, 점프, 역질주 등 다양한 고난도 묘기를 선보인다.

대회 일정은 7일 오전 선수 안전교육, 장비 점검 등을 실시하고 오후 3시 이후 연습주행, KT-1 예선경기가 진행되며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저녁 7시 개막식을 갖고 연애인 초청 축하공연도 열린다.

8일에는 본격적으로 KT-1, K-450, 수상오토바이 등 3개 종목 속도 경기가 진행되며 장비 전시 및 레이싱걸 포토존 운영, 6인승 보트 무료 시승체험 등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이승옥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은 “파워보트 대회는 선진국에서는 매우 인기 높은 수상스포츠로 소득과 여가 수준이 늘어남에 따라 보트를 비롯한 수상레저가 지속적으로 활성화될 전망”이라며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와 함께 대표적인 속도축제로 육성, 전남지역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및 F1대회 흥행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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