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강진군이 명품 벚나무 가로수길 조성을 위해 군동 문화마을부터 풀치재터널, 강진 IC 구간 벚꽃나무 정비에 나섰다.

▲ 금곡사 가로수로 벚꽃나무를 식재하고 있는 강진군
▲ 금곡사 가로수로 벚꽃나무를 식재하고 있는 강진군

이번에 벚나무 가로수길 정비가 시행되는 곳은 매년 봄이면 분홍빛 벚꽃 터널이 장관을 이뤄 상춘객들의 발길을 이끄는 강진의 대표 명소로 군동 문화마을부터 금곡사, 풀치재 터널, 강진 IC 구간으로 총 약 20km 구간이다.

특히, 이 벚꽃길은 30여년 전 강진군청 공무원들이 1인당 벚나무 10그루씩 심기운동을 통해 조성해 지금의 명품 가로숲길의 시초가 됐다.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강진군은 상춘객들에게 강진 벚꽃길의 아름다운 절경을 보여주기 위해 총 280여주 벚나무를 기존 벚나무 가로수길 내 비어있는 구간이나 고사되어있는 가로수를 보식하고 교체 할 계획이다.

김영기 해양산림과장은 “벚꽃나무길 정비사업은 새로 심는 것에 국한 되는 것이 아니라 축제가 끝난 후, 지속적으로 도로 안정상의 위험이 민원으로 제기되는 벚나무의 쳐져있는 가지나 끊어져 있는 가지들에 대해 가지치기를 실시해 안전하고 아름다운 벚나무 가로수길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의 대표 봄철 명소인 벚꽃길에서는 이번달 30일과 31일 이틀 간 강진금곡사벚꽃길 나들이 축제가 개최된다. 3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봄꽃길 보물찾기, 나만의 화전 부치기 체험, 먹거리 부스 운영, 플리마켓 등 각종 체험 행사가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축제장을 찾는 상춘객들에게 만족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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