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알갱이 조합과 군집으로 입체 접목한 20여 작품

 전라남도가 봄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3월 전남도청 1층 갤러리에서 오는 4월 5일까지 12일간 이인호 서양화가의 ‘결의 미학전’을 연다.

▲ 이인호 작가 ‘결의 미학전’
▲ 이인호 작가 ‘결의 미학전’

이인호 작가는 강진아트홀, 서울 세종갤러리, 서울 아산병원갤러리 등 22회의 초대전과 개인전을 열었다. 다수 국내외 아트페어에도 참여했다. 현재 전라남도미술대전, 광주광역시미술대전 추천작가, 도솔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동하는 지역 중견 예술작가다.

결의 미학전에서는 작은 알갱이의 조합과 군집을 통해 평면 위에 부조기법으로 표현한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이인호 작가의 작품세계는 초창기 화병 위에 군집을 얻는 방식이었고, 두 번째 단계에선 등나무 꽃의 흐드러진 느낌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한편, 아이들과 나비, 강아지를 등장시켜 사람과 자연에 대한 조화를 담아냈다. 현재 세 번째 단계에선 평면 위에 도자기 형태를 부조기법으로 표현, 꽃의 형태를 구상화하고 있다. 이번 전시작은 그의 세 번째 단계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최병만 전라남도 문화예술과장은 “독특한 기법으로 봄을 표현한 작품을 도청 직원과 방문객에게 선보임으로써 다양한 예술을 향유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남도청 갤러리를 친숙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도청 갤러리를 찾는 관람객들이 쉽고 즐겁게 관람 할 수 있도록 5인 이상 단체 관람객에게는 미술 전문가가 전시 작품을 해설하는 서비스도 하고 있다. 사전에 신청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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