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원씨 ‘I love honey’. 김재리양 ‘카르페디엠’ 대상 수상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가 주최하고 (재)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용관)이 주관한 ‘제9회 2013 디지털 애니메이션 전국 공모전’(WAF, Web Animation Festival) 심사 결과, 일반인 부문 대상에는 잠보 아일랜드에서 생활하며 생기는 동물들의 사건을 소재로 제작한 경기도에 거주하는 강성원(여․42)씨의 ‘I love honey'가 영예를 안았다.

학생부문 대상에는 죽은 자의 혼령을 불러들이는 사신 핑키가 처참하게 죽어가는 시신들을 보는 고통에서 벗어날 기발한 아이디어를 소재로 제작한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2학년 김재리양의 ‘카르페디엠’이 선정됐다.

일반인 부문 최우수상은 보통의 오리들과 다르게 생겼다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하는 해외고전명작 ‘The Ugly Duckling’을 각색, 제작한 이강철씨의 ‘미운아기오리’, 학생 부문 최우수상은 그림자를 성형해 주는 재봉사에게 사람들이 점점 많은 것을 요구하면서 괴물그림자가 되는 이야기를 그린 호서대학교 김승래씨의 ‘Shadow’에 돌아갔다.

 이 밖에 일반인 부문 우수상에 류문씨의 ‘Monkey 5’, 오찬미씨의 ‘Mydoogoon’, 학생 부문 우수상에 류영봉씨의 ‘Cafe Panhouse’, 홍선일씨의 ‘Lazy Bug’, 장려상에 일반인 부문 2개, 학생 부문 2개 작품을 선정하는 등 총 12개 작품을 확정‧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지난 해보다 70% 늘어난 174개의 작품이 응모해 수상자를 선정하기 힘들 만큼 다양한 기법과 창의적인 소재로 상업화 가능성이 높은 우수 작품들이 많이 발굴됐다. 특히, 학생 작품 수준이 일반인 작품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만큼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상 수상 작품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최우상은 광주광역시장상, 우수상과 장려상은 (재)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상으로 수여되며 부상으로 상금을 차등 지급하게 된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수상 작품들이 작품집과 캐릭터 피규어 제작 등 사업화 될 수 있도록 지원금과 작품보완을 위한 컨설팅, 판매를 위한 국내외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수상작품 상영과 함께 열리며, 애니메이션을 전공하는 학생과 전문가, 어린이를 둔 학부모 등 누구나 참관할 수 있다.

광주시 오순철 문화산업과장은 “디지털 애니메이션 전국 공모전을 통해 역량있는 신인작가들과 창의적인 우수 콘텐츠들이 많이 발굴돼 ‘문화도시 광주’의 이미지 제고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라며 “나아가 세계 시장에 위상을 드높일 만한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공모전에 시민들의 큰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공모전 입상작》

구 분

일반인 부문

학생 부문

대 상

▸강성원 ‘I love honey’

▸김재리 ‘카르페디엠’

최우수상

▸이강철 ‘미운아기오리’

▸김승래 ‘Shadow’

우 수 상

▸류 문 ‘Monkey 5’

▸오찬미 ‘Mydoogoon’

▸류영봉 ‘Cafe Panhouse’

▸홍선일 ‘Lazy Bug’

장 려 상

▸오현영 ‘Checkmate’

▸변권철 ‘모바로’

▸홍수민 ‘헌이줄게 새이다오’

▸조은희 ‘Teddy bear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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