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기·새순 나오기 직전 방제해야 군, ‘의심 증상’ 신고 당부

전라남도 화순군이 올해 ‘과수화상병’의 전국적인 확산 방지를 위해 배, 복숭아, 사과 재배 농업인에게 등록 약제를 제때 방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 화순군
▲ 화순군

화순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과수화상병은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 방법이 없고, 나무 한 그루만 발생해도 전체 과수 농장을 폐원해야 할 정도로 막대한 피해를 주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

현재는 주로 중북부 지방의 사과, 배 과원에서 발생하고 있으나 화순군 주요 과수인 복숭아, 자두, 매실도 발생 작물에 포함돼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에 따라 과수 꽃피기, 새순 나오기 직전에 방제해야 한다.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농업기술센터에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과수화상병은 약제 방제와 함께 농작업에 사용하는 전정가위, 예초기 등 작업 도구를 자주 소독해 병원균의 이동을 막아야 한다”며 “과수화상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군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과수화상병은 장미과 식물의 잎, 가지 등이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거나 붉게 마르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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