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학생 소통 공간 위해 최상준 회장 리모델링 사업비 전액 기부

전남대학교는 27일 경영대학 2호관에 ‘석봉 최상준 홀’을 개관했다. 경영대학은 이날 오전 최상준 남화토건㈜ 대표이사(전 전남대 총동창회장) 및 교내외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경영대학 2호관 202호에 위치한 ‘석봉 최상준 홀’은 105㎡ 규모로 그동안 교수회의, 교수세미나, 외부초청 집답회, 논문발표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어 왔다. 최근 건물 노후화로 인해 전면적인 리모델링의 필요성이 제기됐으나 경영대학이 사업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이 소식을 전해들은 최 회장이 리모델링에 필요한 사업비 전액(약 1억원)을 부담, 경영대학은 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새단장한 이 공간을 ‘석봉 최상준 홀’로 명명했다.

최 회장은 “이 공간에서 교수와 학생이 끊임없이 소통하며 전남대의 교육과 연구의 발전을 이뤄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김태기 경영대학장은 “학생들이 선배의 뜻을 이어받아 이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 차원에서도 더욱 노력하겠다”며 최 회장에게 구성원을 대표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최 회장은 전남대 건축공학과 출신으로 29‧30대 전남대학교 총동창회장을 지냈고, 지금도 대학에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을 보이며 학생장학과 교수연구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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