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 초가망석ㆍ제석굿ㆍ씻김ㆍ길 닦음 굿거리 펼쳐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오는 3월 2일(토) 오후 3시 서석당에서 열리는 토요상설공연으로 ‘프로젝트 앙상블 련’을 초청해 ‘앙상블 련X심방곡’ 무대를 연다.

▲ 0302 프로젝트 앙상블 련 (광주문화재단제공)
▲ 0302 프로젝트 앙상블 련 (광주문화재단제공)

광주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날 공연은 지난해를 잘 씻어 보내고 기해년 새해를 맞아 좋은 일들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진도 씻김굿을 프로젝트 앙상블 련 만의 색깔로 선보인다.

국가무형문화재 제72호로 지정된 진도 씻김굿은 전남 진도에서 전승되며 망자의 넋을 씻겨 그 넋이 극락왕생하도록 하는 천도의례이다.

이날 무대는 망자를 비롯한 그날 굿을 위해 신들에게 청하는 굿거리 ‘초가망석’을 시작으로, 복을 관장하는 제석신에게 산 사람들의 복을 축원하기 위해 비는 ‘제석굿’이 펼쳐진다.

 이어서 넋과 혼백을 불러 달래는 조상굿, 망자의 가슴에 맺힌 한을 풀어주는 ‘고풀이’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망자의 넋이 극락으로 가는 길을 닦아주는 ‘길닦음’으로 이날 공연을 마무리 한다.

젊은 국악인들이 모여 창단한 국악 그룹 ‘프로젝트 앙상블 련’(대표 유세윤)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창작과 퓨전공연 무대로 관객과 소통하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유세윤(아쟁), 임황철(대금), 임지영(징), 김소연(가야금), 이민영(지무), 박병준(장단)이 출연한다.

한편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은 무료이며,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오는 9일은 ‘정미정 아쟁소리-아쟁, 소리로 흐드러지다’ 공연으로 아쟁연주가 정미정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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