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는 민선 7기 교육 분야 핵심 공약인 ‘중·고교 신입생 교복 무상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 나주시
▲ 나주시

시는 지난 12월 31일 제정된 ‘나주시 교복 지원 조례’를 바탕으로 자녀 교육비 부담 완화 및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올해부터 관내 중·고교 신입생 1,900여명의 교복을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고교 신입생 무상교복지원에는 예산 3억5천만 원이 투입되며, 중학생은 시와 도교육청이 각각 50%씩 분담해 학생 1인 당, 동·하복 1벌 기준 최대 30만 원 한도로 지원한다.

지원 조건은 고교 신입생의 경우, 올해 3월 11일 이전까지 나주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교복 착용을 의무화 한 지역 고교에 입학해, 학교주관 교복 공동구매에 참여한 학생이여야 한다.

단, 교복을 개별 구매한 학생은 금년도에 한해 구매영수증을 제출할 시 인정되며, 내년도부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 방법은 오는 3월 11일부터 22일까지 2주 간 입학하는 학교로 교복 지원 신청서와 기타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3월 입학 당일부터 교복을 착용하는 고교 신입생은 신청자 적격 여부 등 검토 절차를 거쳐, 5월 중 학교를 통해 학생 보호자 계좌로 구매 비용이 입금 된다.

또한 입학 학교를 배정받는 중학생의 경우, 별도 신청서 없이 학교에서 교복을 직접 구입해 학생에게 지원한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이번 중·고교 신입생 무상 교복지원을 통해 수십만 원에 달하는 교복 비용에 대한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이 크게 완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간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보편적 교육복지에 주력해 자녀 교육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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