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학업과 지역상권에 지장을 주지 않는 방법으로 추진

전남 강진군이 열악한 교육여건 개선과 공교육 강화를 위해 민관이 협력한 거점고 지정 범 군민 추진위원회 2차 회의에서 거점고 지정을 위해 강진고등학교를 개축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4일 강진군청 소회의실에서 범 군민 추진위원회 2차 회의가 개최됐다. 거점고 육성 필요성에 대한 홍보와 지역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된 시점에서 앞으로의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한 결과 인근 부지를 추가 확보하여 개축하자는 의견으로 일치되었다.

이날 회의에 군의원, 9개 사회단체장, 학교장, 언론인 및 중․고등학교 학교운영위원장, 학부모 대표 등 25여명 참석하였다.

김재정 추진위원장은“강진군과 지역민들이 하나 되어 공교육 발전을 이루기 위해 협력하고 노력하고 있다”며 “추진위원은 물론 강진교육지원청에서 강진군과 잘 협의하여 거점고 육성 사업이 원활히 추진 될 수 있도록 역할을 성실히 이행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추진위원회 회의는 통폐합 없이 강진고를 거점고로 육성하는데 대하여 그 동안의 추진사항 설명, 거점고 육성 추진방향 논의, 지역교육청의 역할 분담, 안건 결정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가장 중요한 거점고 추진방향에 대해 강진군민을 대표한 추진위원회에서는 최대한 학생들의 학업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으면서 지역상권의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추진하는 방법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정식 총무과장은“공교육이 살아야 학생들이 경제 상태와 무관하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며“우리 군에 거점고를 육성함으로써 학생들의 배움의 터가 될 수 있도록 군민 모두 다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앞으로, 거점고 추진절차의 진행 속도는 지역교육청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군과 추진위원회의는 지역민들의 공감대 형성은 물론 관계부처(교육부, 도교육청)와 수차례의 면담을 통해 건의하여 긍정적인 답변과 추진방향을 결정했으며 지역교육청 추진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강진군은 지난 7월에 거점고 지정 건의를 위해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을 면담한 자리에서 강진군민들의 거점고 지정․육성에 대한 염원을 담은 “거점고 육성 촉구 강진군민 서명서”를 전달하고 “강진군민을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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