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학 럭비선수 110명 등 500여명 하계 전지훈련 중

전남 강진군에는 지난 7월말부터 8월 말까지 일본(축구, 럭비)팀과 국내 팀 등 500여명이 하계전지훈련 중이다.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4일까지 경기도 초・중등부 테니스선수단 3팀 40여명이 하계전지훈련참가와  7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4일간 일본 오사카 U14・15세, 세돔시 U14・15세 축구선수단, 중국 중등부 대표팀 등 200여명이 강진에서 하계전지훈련을 마쳤다.

또한, 지난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는 일본 유통경제대학 럭비 팀 110명을 시작으로 상무, 연세대, 경희대 럭비 팀, 국가대표팀까지 총 500여명이 럭비전용구장을 비롯, 5개 경기장에서 하계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강진군은 지난 7월 초 이바라기 현 류가사키 시청(시장 나가야마 카스오)과 유통경제대학*(총장 코이케다토미오, 64세)을 방문, 축구, 유도 등 강진의 체육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 종목들에 대해 동․하계전지훈련을 점차적으로 확대 실시하는 양국 지자체간 스포츠교류 등 우호 증진을 위한 업무협의를 한 바 있다.

* 유통경제대학 : 일본 통운주식회사의 기부로 1965년 설립된 대학으로 스포츠 건강 과학부를 포함 5학부 8학과 5대학원 연구과가 있는 중간 규모 종합 대학으로 축구, 럭비, 유도 등 16개 스포츠 종목을 육성하고 있다. 그중 가장 활성화된 종목은 축구, 럭비이고 유도는 국가대표선수 1명.*

8월 1일부터 20일까지 훈련하고 있는 일본 유통경제대학 110명의 럭비전지선수단*은 클럽팀 37명과 탑팀(A팀, B팀) 73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아침 6시부터 저녁 7시까지 웨이트트레이닝 등 체력훈련은 물론 대한민국의 최강팀인 상무와, 연세대, 경희대와의 시합을 통해 전략과 전술 훈련을 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 스포츠산업의 국제화는 농축임어업과 함께 강진군 발전을 위한 블루오션”이라고 말하고 “지난 7월 초 일본 방문의 목적도 양 지역간 지자체와의 스포츠교류 증진은 물론, 기존 국내중심의 스포츠마케팅의 틀을 깬 새로운 시도인 셈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일본 유통경제대학 럭비 팀 하계전지훈련유치를 발판으로 축구팀, 유도 팀 등 강진군 스포츠마케팅의 국제화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하계전지훈련은 군민들의 참여와 격려가 있었다.  관내 음식업소 및 숙박업소에서는 환영 현수막, 훈련에 도움을 주는 폐타이어와 로프, 대형튜브, 생수, 과일 등을 선수단에 전달했고  관내 야외수영장에서는 선수단의 훈련 후 열기를 식히고 근육운동에 도움을 주기 위해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무료입장 등 군민의 환영 열기도 대단했다.

강진군체육회(김오중 상임부회장)는 일본럭비선수단 및 국내 실업 및 대학선수단 300여명에게 바비큐파티를 열어주기도 했다.

 유통경제대학 우에노 우끼야마 감독은 “좋은 운동장과 훌륭한 부대시설에다 맛있는 식사가 좋아 전지훈련지로 강진을 선택했다.”며 한국과 일본의 럭비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통경제대학 우에무라 켄타로 선수는 “강진음식이 너무 맛있고 너무나 친절한 주민들 덕분에 운동하기 가 너무 좋은 곳”이라고 말하고 한국팀의 정신력이 좋아 서로에게 배울 점이 많은 전지훈련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강진군 관계자는 전지훈련은 별도의 대회유치지원금이 없고 이미 시설된 체육시설 등 장소만 제공할 뿐 선수단의 숙박비, 식비, 기타 제반 경비 등은 전지훈련 온 선수단의 전액 부담이기 때문에 강진군 차원에서는 소요예산, 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볼 때 국내 각종 전국규모대회유치보다 강진의 경제적 파급 체감효과가 2~3배 정도 크다고 말했다.

 또한 강진군은 1일 500여명(총인원 10,000여명)의 선수단이 강진에 머무른 효과는 약 10억원*의 직간접 경제적 파급성과(* 파급효과 산출기초 : 500여명×20일×101천원 = 10억1천만원)를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강진군은 지난 3월까지 동계전지훈련 팀을 유치한 결과 6개 종목 270팀, 7,463명을 유치(연인원 71,810명)하여 약 72억원의 경제적 성과를 거두었으며 지속적으로 전지훈련 팀 유치로 2013년 한 해 동안 연인원 9만 명, 94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목표로 민관합동 TF팀을 구성하여 연중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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