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도청별관 일부 철거 현장 확인 및 추진현황 청취

광주시의회(의장 조호권)는 14일(수) 오후 2시부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로부터 현황을 청취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조호권 의장, 조오섭 운영위원장, 홍인화 행자위원장, 정현애 의원, 정희곤 의원이 함께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을 찾아, 김종률 단장과 구 도청별관 철거 공사현장을 돌며 추진 상황을 듣고 간담회를 가지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방문단은 “옛 전남도청 별관 54m중 24m를 헐고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의 통로 등으로 활용하는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시와 의회, 5·18 단체 등과 협의 없이 역사적 가치가 있는 잔재물을 일부만 보존하여 지역에 논란을 야기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고,

“민주․인권, 광주정신이 서려있는 구 도청별관의 철거 잔재물은 폐기물이 아닌 역사적 유산이므로 사전에 협의를 거쳐 활용계획을 세우고, 철거과정 동영상 기록 등 역사 기록에도 더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앞으로, 문화부가 문화중심도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시와 시의회, 시민단체 등 지역사회와 긴밀하게 소통한 후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조호권 의장은 “폭염이 계속 되고 있지만, 앞으로도 시민을 대신해 현안 사업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추진현황을 면밀히 점검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시의회는 문화전당 사업과 관련, 지난 7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운영 주체의 특수법인 변경계획안 철회 촉구 건의안’을 청와대와 국회 등 7곳에 통보하였으며, 지난 8월 6일부터 운암시장, 각화농산물도매시장 등 전통시장과 중소기업디케이산업(주)을 방문하는 등 8월 한 달 동안 민생탐방을 적극 펼치고 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