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 벌고 건강 챙기고 나눔문화도 확산, 올해 32개소 운영

전라남도는 민선7기 도지사 공약사항으로서 어르신들의 쉼터공간인 마을 경로당을 일자리 나눔 공간으로 활용하는 ‘경로당 공동작업장 지원사업’을 올해 대폭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 전남도
▲ 전남도

경로당 공동작업장 지원사업은 지난 2017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지난해 19개소에서 실시했다. 올해는 32개소로 확대해 운영한다.

전라남도는 사업에 참여하는 경로당에 1억 8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개소당 300만~1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3월부터 12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그동안 어르신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 지역 특색에 맞게 다양하게 추진돼 왔다. 대표적인 사업은 영암 비래경로당의 국화 재배 및 메주 만들기, 고흥 장남경로당의 유자청 만들기, 곡성 반송경로당의 토란 생산 등이다.

어르신에게 소일거리를 제공해 활기찬 노후를 보내도록 하고, 작업장에서 생산된 물품이나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해 나눔 문화도 확산하는 등 모범적인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환주 전라남도 고령사회정책과장은 “경로당이 작업장으로 활용됨으로써 어르신들이 수익도 창출하고, 건강도 챙기며 행복한 노후생활을 즐길 수 있는 생산적인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경로당 공동작업장 사업에 대한 추가 신청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참여를 바라는 경로당은 각 시군 노인일자리 및 경로당 업무 담당부서나 노인회 등에 문의하면 된다.

전라남도는 또 어른신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하도록 국비와 지방비 1천159억 원을 들여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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