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다발구간 관리 등 보행자사고예방대책 중점 추진

광주광역시는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보행자 사고예방대책을 중점 추진한다.

▲ 송상진 과장
▲ 송상진 과장
지난해 광주시 교통사고 사망자는 75명으로 2017년 117명보다 36% 감소해 교통사고 감소율 전국 1위의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전국 교통사고 감소율 10%보다 세 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수 목표를 지난해보다 10% 감소한 68명으로 설정하고,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의 61%를 차지한 보행자 교통사고 줄이기 위한 시책을 집중 시행한다.

먼저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수 감소에 톡톡한 역할을 한 교통 관련 유관기관 협업팀을 활용해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하면 광주시, 자치구, 경찰청, 교통안전공단 등이 공동으로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시설을 개선한다.

또 보행자 사고 다발구간 96곳의 교통사고 예방시설을 개선하고 주변 경로당, 초등학교 등 학생과 노인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을 강화한다.

더불어 운전자 시야를 가려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불법 주정차와 불법 광고물에 대한 단속을 연중 실시하고, 무단횡단 방지펜스와 횡단보도 LED조명 설치, 어린이보호구역 단속용 CCTV 추가 설치, 초등학교 등하굣길 교통안전 지킴이 사업 확대 등을 실시한다.

사고위험이 높은 재활용 수거 노인대상 교통안전교육과 경로당을 찾아가 교육하는 교통안전지도사업, 오토바이 배달업체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송상진 교통건설국장은 “올해 광주에서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만큼 교통질서를 지키는 성숙한 시민의식 향상과 교통안전 시설 개선을 통해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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