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도화헌미술관레지던스 작가 지원전으로 부적의 예술적 접근방식을 시도한 황진희 작가의 아름다운 작업전이 열리고 있다.

부적은 고대 동굴벽화에서 보듯 인간의 소망으로부터 출발한 예술의 기원과 같이 한다. 인간이 소망하는 것과, 재액을 물리치기 위한 문자나 기호이며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간의 역사와 함께 했다.

작가가 표현하는 작업들에서는 초현실주의 작가들이 사용했던 오토마티즘이 엿보이기도 하지만 심열을 기울여 계산된 작업들에서는 작가의 기와 집중력이 돋보이는 독특한 작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때문에 작가가 어떤 의미를 부여하느냐에 따라 그 부적이 갖는 주술적 힘이 포함되어진 것이다. 황진희작가는 인간의 개성적인 초상(Portrait)으로 변화와 통일, 조화를 꾀하는 예술적 실험을 하고 있다.

황진희 작가의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시회 축하미 40포대 (20kg) 를 독거 노인 등 불우한 이웃에 기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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