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성공 탄력 받아 6월 용역발주…9월께 추진계획 윤곽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무등산 국립공원 승격 등의 호재가 잇따르면서 광주 동구 월남지구 도시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동구는 지난 4월25일 공고된 월남지구 1단계사업이 654세대 임대분양을 성공리에 마침에 따라 2단계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발주를 서두르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동구에 따르면 월남동 160번지 일원(버스종점~광주미화 경계) 47,423㎡구역에 대해 지난 6월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에 관한 용역을 발주하고 주민공람, 관련기관 협의, 주민설명회를 이어가고 있다.

 동구는 관련기관 협의 및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9월쯤이면 구체적인 사업추진계획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동구는 이와 별도로 월남 2단계 사업 예정지 내 토지, 지장물에 대한 물건조사를 마치고 열람 및 이의신청이 끝나는 대로 보상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는 2015년까지 700세대 아파트 단지를 건립하는 2단계 사업에 이어 3단계에 걸쳐 진행되는 월남지구 사업은 공사가 마무리되는 오는 2017년이면 총 2,700세대 7,000명의 입주가 예상된다.

월남지구는 단지 옆에 바로 지하철 녹동역이 위치하고 있고 남문로, 제2순환로 진입이 용이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단지 앞으로 광주천이 흐르고 무등산, 분적산이 가까워 친환경 주거환경이 최대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 때문에 1단계 아파트 분양자 중 20~40대가 82%에 달할 만큼 젊은 세대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노희용 동구청장은 “지역민들의 호응도가 높은 월남 2, 3단계와 용산지구 개발사업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면서 “앞으로 지원동 일대를 안전하고 편리한 신주거문화단지로 조성해 미래 동구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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