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축제 판매관에서 관요(官窯)전시부스만 운영

전남 강진군이 지난 6월 말 강진군의 청자산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강진청자박물관의 기능을 생산판매 분야를 대폭 축소하고 대구면 청자촌을 중심으로 들어서 있는 민간요 지원에 중점을 두는 계획을 밝힌바 있다.

기존의 생산방식과 판매방식을 과감하게 버리고 민간요를 지원하겠다는 강진청자박물관의 의지는 이번 제41회 강진청자축제장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작년과 다르게 청자전시판매관에서 강진관요는 전통 고려청자를 재현한 작품의 전시부스만 운영되고 있는 것이 그것이다.

강진관요의 전시부스 운영이 민간요 청자매출의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작년보다 민간요의 매출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민간요에서 생산하지 않는 작품들을 위주로 전시하고 있는 전시관은 관광객들에게 명품 강진고려청자의 다양함과 우수함을 느낄 수 있도록 변화한 모습을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청자박물관의 변화에 대해 민간요에서는 적극 반기는 모습이고, 이제부터라도 민간요와 강진관요가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낸다면 강진군이 추구하는 청자산업의 활성화가 훨씬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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