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군수 안병호)이 29일 지방전임계약직 나급(6급 상당) 변호사를 채용했다고 30일 밝혔다.

함평군은 군을 상대로 한 소송이 지난 2010년 8건에서 2011년 21건, 지난해 21건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법률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있어 6급 상당 변호사를 채용하기로 했다.

모두 4명이 지원해 서류전형, 면접시험 등을 거쳐 안영진 변호사를 지방전임계약직 나급으로 채용했다.

안 변호사는 2010년 제주대 법학과, 2013년 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함평군 기획감사실에 배치되어 민사·행정소송을 총괄하고 자치법규 입안 자문과 심사, 기타 정책에 대한 법률자문을 담당할 예정이다.   계약기간은 2년으로 최장 5년까지 연장 근무가 가능하다.

함평군 관계자는 “군을 상대로 한 소송이 늘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들의 인사발령으로 전문성이 떨어지는 점을 보완하고자 변호사를 채용하게 됐다”며 “전문 변호사의 채용으로 효율적은 소송업무를 수행하고 군민들에게 더 나은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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