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짙어 이곳 광주에서도 마스크사용이 필수품으로 부각되고 있다.
금일(15일) 전국적으로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의 경우 (광주시 발령기준) 초미세먼지(PM-2.5) “매우 나쁨”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번 고농도는 전국 대부분지역에서 “나쁨” 수준을 유지하다가 대기확산이 원활해지면서 금일 오후부터 차츰 개선될 전망이다.
한편, 환경부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먼지 대부분은 코털이나 기관지 점막에서 걸러져 배출된다. 반면 미세먼지(PM10)는 입자의 지름이 사람 머리카락 굵기의 1/5~1/7 정도인 10μm 이하로 매우 작아 코, 구강,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우리 몸속까지 스며든다.
만약 미세먼지의 농도와 성분이 동일하다면 입자크기가 더 작을수록 건강에 해롭다. 같은 농도인 경우 PM2.5는 PM10보다 더 넓은 표면적을 갖기 때문에 다른 유해물질들이 더 많이 흡착될 수 있다. 또한 입자크기가 더 작으므로 기관지에서 다른 인체기관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높다.
일단 미세먼지가 우리 몸속으로 들어오면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가 먼지를 제거하여 우리 몸을 지키도록 작용하게 되는데, 이때 부작용인 염증반응이 나타난다. 기도, 폐, 심혈관, 뇌 등 우리 몸의 각 기관에서 이러한 염증반응이 발생하면 천식, 호흡기, 심혈관계 질환 등이 유발될 수 있다.
노인, 유아, 임산부나 심장 질환, 순환기 질환자들은 미세먼지로 인한 영향을 일반인보다 더 많이 받을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하여야 한다.